고백록(11)

3563. (아우구스티누스의 교사론De Magistro에 의하면 인간은 타인들에게서 정보를 얻기는 하지만 진선미와 확실성의 지식은 인간 내면의 교사 곧 하느님이 가르치시는 것으로docente te magistro intimo 설명된다. 『우리는 지상에서 누구를 스승이라고 말해서는 안 되며 모든 이의 한 분 스승이 하늘에 계시다는 가르침이 신적 권위로 기록되어 있는 터에…누가 한 말이 참인지는 그부 홀ㄹ 가르치십니다. 그분은 외부로 말씀을 건네시면서도 당신이

거룩한 기원

우리 인생과 세상살이 동안 주변에서 만나고 경험하는 모든 것들, 먹고, 살며, 사랑하는 것들을 그것들이 지닌 본래의 고유한 기원과 연결 짓는 것이 중요하다. 먹는 것이 단순한 음식이나 영양의 섭취가 아니고, 살아가는 인생살이가 그저 처세요 살아가는 요령이 아니며, 사람들이 만나 사랑하는 것은 그저 외롭지 않으려는 방편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이 거룩한 의례요 종교 행위이다. 그 뿌리가 거룩함에

마르 1,12-15(사순 제1주일 ‘나’해)

사순 제1주일이다. 사순 시기는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주님의 부활을 기다리는 시기이다. 초순初旬, 중순中旬 하듯이 순旬은 10일을 의미하며, 사순四旬이란 40일을 뜻한다. 사순절四旬節이란 교회 전례 안에서 속죄의 재계齋戒(재계할 재, 경계할 계-부정한 일을 멀리하고 심신을 깨끗하게 함)를 통해 그리스도의 수난에 동참하며 부활축일을 준비하는 재의 수요일부터 성목요일의 주님 만찬 저녁 미사 전까지의 40일이다. *재의 수요일 주간의 수목금토(4) +

마태 6,1-6.16-18(재의 수요일)

사순절 여정을 시작합니다. 사순절은 우리가 따라야 할 방향을 가리키는 요엘 예언자의 말씀으로 열립니다. 사순절은 두 팔을 활짝 벌리고 그리움에 가득 찬 눈빛으로 우리에게 “너희는 시온에서 뿔 나팔을 불어, 단식을 선포하고, 거룩한 집회를 소집하여라.”(요엘 2,15)라고 간청하시는 하느님의 마음에서 나오는 초대입니다. 너희가 나에게로 돌아오라는 말씀입니다. 사순 시기는 하느님께로 돌아가는 여정입니다. 바쁘다는 핑계, 무관심의 핑계를 대며 “주님, 조금만

마르 1,40-45(연중 제6주일 ‘나’해)

몇 주째 우리는 여전히 마르코복음 1장에 머물고 있다. 그렇지만, 이번 주일 복음에서 우리는 특정 시간이나 장소가 명시되지 않은 이야기 하나를 다소 갑작스러운 듯 듣는다.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는 지금 여기 우리의 현실에서 일어난 일처럼 들을 수 있게 된다. 예수님과 어떤 나병 환자의 만남 이야기이다. 1.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성경에서는 문둥병(한센병)뿐 아니라 타박상이나 상처들 및

길거리 예술가와 교황님

‘길거리 예술가’라고 불리는 이들이 있다. 우리가 곧잘 길거리나 담벼락 같은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그래피티graffiti’를 그리는 이들이다. 때로는 창의적인 발상과 표현으로 보는 이들에게 깊은 영감과 울림을 주는 이들이 적지 않으며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든 이들도 많다. 2024년 1월 바티칸에서는 이탈리아의 길거리 예술가인 마우팔Maupal을 공식적으로 초대하여 다가오는 사순 시기 동안 교황님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매주 한 편씩의

성녀 아가타(2월 5일)

성녀 아가타St Agatha(231~251년)는 통상 ‘카타니아(시칠리아)의 성녀 아가타St. Agatha in Catania, Sicilia’라고 부르기도 한다. 시칠리아의 카타니아 출생으로 로마 데치우스Decius 황제의 박해 때인 251년, 지역의 집정관이었던 퀸티아누스Quintianus가 그녀를 탐했으나 이를 거부하였고, 이에 따라 감옥에 가두거나 매음굴에 보내고, 가슴을 도려내거나 이글거리는 석탄불로 굽는 무자비한 고문을 가하기도 하여 순교한 것으로 알려진다. 가슴을 난도질당한 후 감옥에 갇혀있을 때 베드로 사도의

의사들의 조력을 받는 자살(안락사) 반대

관계자 제위께: 저의 이름은 토드 워너Tod Worner입니다. 저는 미네아폴리스Minneapolis 지역에서 내과 의사로 개업하고 있습니다. 저는 미네소타주(MN) 플라이마우스Plymouth에 살고 있으며 43A 선거구에서 투표합니다. 저는 의사 조력 자살을 합법화하는 법안에 반대합니다. 저는 얄궂은 처지에 처해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살아온 의사인 제가 정당하게 선출된 주민의 대표자들에게 현대 의료 행위에서 막대한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

고백록(10)

3547. 당신께서는 능하셔서 저희가 청하거나 깨닫는 것보다 훨씬 더 이루어주시는 분이시고(“우리 안에서 활동하시는 힘으로, 우리가 청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보다 훨씬 더 풍성히 이루어 주실 수 있는 분”-에페 3,20 참조)(8-12.30) 3548. 저는 도대체 누구며 도대체 어떤 인간입니까? 제 행실치고 만일 행하지 않았다면, 저의 언사치고 만일 말하지 않았다면, 저의 의지치고 악한 것이 아닌 것이 무엇이었습니까?…제가 하고 싶던

주님 봉헌 축일(2월 2일)

「교회는 성탄 다음 사십 일째 되는 날, 곧 2월 2일을 주님 성탄과 주님 공현을 마감하는 주님 봉헌 축일로 지낸다. 이 축일은 성모님께서 모세의 율법대로 정결례를 치르시고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을 하느님께 봉헌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예루살렘에서는 386년부터 이 축일을 지냈으며, 450년에는 여기에 초 봉헌 행렬이 덧붙여졌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는 이날을 ‘축성 생활의 날’로 제정하여(199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