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두려움을 나타내는 한자어는 여럿이다. 이들은 두려움이 생겨나는 원인과, 그것에 반응하는 몸과 마음의 상태에 따라 서로 다른 결을 지닌다. ‘두려울 공(恐)’은 외부의 위협 앞에서 마음이 얼어붙는 일반적인 두려움이다. 근거 없이 엄습하는 ‘공황(恐惶)’이나, 높은 곳에서 오금이 저리는 ‘고소공포(高所恐怖)’와 같은 말이 여기에 속한다. ‘두려워할 구(懼)’는 깊이 경계하며 삼가는 두려움이다. 글자의 모양에서처럼, 마치 새가 높은 곳에 앉아 두 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