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다음 금요일에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을 지내고, 바로 그다음 날 이어서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을 의무 기념일로 지낸다. 성체성사와 예수 성심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예수 성심을 기리는 이들이라면, 예수 성심을 평생 동반했던 성모님의 성심을 지나칠 수 없기 때문이다. 교황 비오 9세께서 예수 성심 대축일을 온
성 쥬셉페 카파쏘(St. Giuseppe Cafasso, 1811~1860년) 신부는 돈 보스코가 태어나고 자란 지역, 아스티의 카스텔누오보에서 1811년에 태어났다. 작은 지주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네 자녀 중 셋째였으며 막내였던 여동생 마리안나 카파쏘는 ‘콘솔라타 남녀 선교 수도회(I.M.C.)를 설립하고, 1880년 10월 2일자로 토리노 콘솔라타 성당의 주임으로 소임을 받아 본당을 영적 보고로 변화시켜냈던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10월 성인품에 오르신 사제 쥬셉페
마태오복음은 예수님께서 열두 사도를 뽑으신 이야기와 열두 사도의 명단을 전하면서 유독 마태오의 이름 앞에만 “세리 마태오”라고 하면서 “세리”라고 하는 별로 자랑스럽지 않은 직업명을 붙여 놓는다.(참조. 마태 10,1-4) 당시 세리는 로마 제국의 앞잡이가 되어 자기 동족의 피를 쥐어짜 로마 제국을 섬기고 그 대가를 받아먹고 사는 못된 이었고, ‘공공의 적敵’이었다. 그러한 세리 출신 마태오가 기록한 복음이라는 전제
두 사도를 함께 기리는 대축일이자 교황 주일이다. ‘부르심 / 사명 / 순교’라는 세 키워드로 그분들을 비교하면서 기려본다. (※참조. 열쇠와 칼 https://benjikim.com/?p=4633) 뒷부분에 2024년 6월 29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삼종기도 훈화 말씀 번역문(우리말, 영문)이 덧붙여져 있다. 1. 부르심 베드로의 부르심을 보자면, 베드로는 민물고기 어부였으며 벳사이다 태생이었고 주로 카파르나움에서 성장하던 중에 부르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에게는 안드레아라는 동생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주시면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마태 6,12)라고 기도하라 하신다. 그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치신 다음 예수님께서는 곧바로 우리말 번역 “잘못”을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마태 6,14-15)라고 하시면서 “잘못”을 “허물”이라는 말로 바꾸며 강조하듯
빈센트 반 고흐는 1888년 파리를 떠나 프로방스의 아를에 정착하고, 5월에 화가들의 공동체를 꿈꾸며 ‘노란 집’을 임대한다. 빈센트에게 1888년은 왕성한 작품 시기이다. 그 해에 빈센트는 고갱에게 자기의 초상화를 보내기도 하면서 6점의 자화상과 함께 초상화만도 46점을 그린다. 그때 그는 「인간이야말로 모든 것의 뿌리이다.(1888년 4월 11일, 아를에서,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 595)」라고 말한다. 그 무렵 빈센트는 초상화 말고도
우리가 삶의 의미에 무관심할수록 생활 수단에 탐욕스러워집니다. 확신이 없을수록 안정적인 삶에 대한 욕구가 커집니다. 인정받지 못할수록 갈채를 원하고, 소명을 알지 못할수록 권력욕이 자랍니다. 하느님이 선물로 준 재능을 알지 못할수록 눈에 보이는 능력을 더 탐합니다. 이런 탐욕 가운데 인간은 정련을 거부하고, 무의미한 삶을 살아가는 고통에 무덤덤해집니다. 참된 의미를 찾지 못한 사람들은 헛되이 껍데기를 구합니다. 외적인 것을
지난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을 지낸 교회는 오늘 다시 한번 또 다른 교의의 옹호를 위해 설립된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을 거행하면서, 예수님께서 영광스럽게 다시 오실 그날까지 교회가 당신을 기억하여 성체성사를 거행하도록 명하신 사실을 기린다. 예수님의 교회는 매일, 매주 성체성사를 거행하면서도 성체성사의 다할 길 없는 신비를 특별한 날, 곧 성령 강림절 후 두 번째
돈 보스코의 마리아 신심은 인생의 여러 단계에서 그가 만났던 어머니로서 현존하신 성모님, 그리고 성모님의 자녀로서 그가 성모님과 맺었던 생생한 관계에서 나온다. 돈 보스코는 베키의 어린 시절에 성모님 상 앞에서 세웠던 기도 결심으로부터 키에리와 토리노에서 만나 공경을 드렸던 성모님 상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성지순례를 위해 다녔던 피에몬테와 리구리아의 여러 성당에 이르기까지 그때그때 여러 이름의 성모님들을 만났다.
가톨릭교회의 기본적인 4대 교리는 천주존재天主存在, 삼위일체三位一體, 강생구속降生救贖, 상선벌악賞善罰惡이라고 배웠고, 또 그렇게 가르쳤다. 그중 삼위일체는 하느님께서 성부, 성자, 성령이신 삼위이시면서도 한 분 하느님이시라는 분명한 내용이면서도 인간의 이성이나 말로 논증하거나 설명할 수 없어 신비이다. 신비는 몸으로 배워 알고, 고백하며, 찬미하는 믿음이다. 신앙 고백 그리스도인의 「첫 ‘신앙 고백’은 세례 때에 이루어진다. ‘신경’은 무엇보다도 세례 신앙의 고백이다. 세례는 “아버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