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단편묵상

거룩한 독서, 어떻게 하는가?
읽기와 묵상의 실제 이 글은 ‘거룩한 독서’의 4단계 중 특별히 <거룩한 독서 ‘읽기’와 ‘묵상’의 실제>를 아름답고 체계적으로 서술하여 주신 올리베타노 성 베네딕토 수도회 이연학 신부님의…

아름다운 사마리아 사람
루카 10,25-37의 거룩한 독서(이연학 신부) 착한 사마리아인 이야기 역시 그 아름다움이나 깊이에서 참으로 신비롭기 그지없습니다. 그래서 들을 때마다 매번 새로운 각도에서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먼저…

성덕聖德과 성화聖化의 길
부부로 오랫동안 함께 사는 사람들이 곧잘 “사랑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미운 정 고운 정 ‘정’으로 살고, ‘웬수’같은 질긴 인연으로 헤어지지 못해 산다.”라고 말한다. 모든 이가…

요한복음의 일곱
요한 복음사가가 의도하였든 그러지 아니하였든, 공교롭게도 ‘일곱’이라는 숫자와 그에 따른 내용은 요한복음 전체를 개관하는 중요한 열쇳말이 된다. 교회의 교부들에 의하면 “일곱”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가리키는 하늘과…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
교회는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다음 금요일에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을 지내고, 바로 그다음 날 이어서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을…

잘못·허물·빚·품삯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주시면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마태 6,12)라고 기도하라 하신다. 그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치신 다음 예수님께서는 곧바로 우리말 번역 “잘못”을…

정련精練·창조적인 불안·의심
우리가 삶의 의미에 무관심할수록 생활 수단에 탐욕스러워집니다. 확신이 없을수록 안정적인 삶에 대한 욕구가 커집니다. 인정받지 못할수록 갈채를 원하고, 소명을 알지 못할수록 권력욕이 자랍니다. 하느님이 선물로…

삼위일체의 신비
가톨릭교회의 기본적인 4대 교리는 천주존재天主存在, 삼위일체三位一體, 강생구속降生救贖, 상선벌악賞善罰惡이라고 배웠고, 또 그렇게 가르쳤다. 그중 삼위일체는 하느님께서 성부, 성자, 성령이신 삼위이시면서도 한 분 하느님이시라는 분명한 내용이면서도 인간의…

십자가 곁에 서 계신 성모님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요한 19,25) 형언할 수 없는 아픔과 고통 속에서도 성모님은 망연자실로 주저앉거나, 그렇다고 엎드려…

할머니에게서 배운 기도
6월은 예수 성심 성월이다. 2020년 6월 7일 정오, 늘 그러하듯이 교황 프란치스코는 교황의 발코니에서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과 삼종 기도를 함께 바치면서 그날(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