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5주일 ‘다’해(요한 8,1-11)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는 사순시기를 보내고 있다. 오늘 복음을 통해 우리는 사순시기가 종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하느님 자비의 절정을 맛보게 된다. 제4복음서만이 전하고 있는 오늘 복음은…

사순 제4주일 ‘다’해(루카 15,1-3.11ㄴ-32)

오늘 루카복음은 “(공공연히 죄인이라고 낙인이 찍힌 ‘공공의 적’과도 같은) 세리들과 (인생길에 낙오자가 된 듯한) 죄인들이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루카 15,1)라고 시작한다. 소위…

사순 제3주일 ‘다’해(루카 13,1-9)

교회는 ‘가’ ‘나’ ‘다’해를 막론하고 통상 사순 제1주일에는 전례력에 따라 마태오, 마르코, 루카 복음에서 각각 취한 예수님의 유혹에 관한 복음을 듣고, 사순 제2주일에는 역시 같은…

사순 제2주일 ‘다’해(루카 9,28ㄴ-36)

사순 제2주일인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변모에 관한 복음을 들려주면서 하느님으로서 스스로 기꺼이 죽을 운명에 처한 인간이 되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

사순 제1주일 ‘다’해(루카 4,1-13)

사순 제1주일, 그리스도인들에게 재계齋戒의 시기이자 유혹과 맞서 이겨내는 “은혜로운 때”(2코린 6,2)의 첫 주일이다. 교회는 이날에 항상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전한다. 루카복음에 따르면 예수님의…

재의 수요일 ‘다’해(마태 6,1-6.16-18)

사순시기에 접어드는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전례 복음의 첫 구절을 통하여)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연중 제8주일 ‘다’해(루카 6,39-45)

2주 전부터 우리는 계속해서 열두 사도와 함께 산에서 내려오신 예수님께서 마태오복음의 ‘산상설교’와 대비하여 이른바 ‘평지설교’라고 알려지는 대목을 듣는다. 행복과 불행에 관한 선언, 그리고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연중 제7주일 ‘다’해(루카 6,27-38)

지난주 열두 사도와 함께 산에서 내려와 주님의 말씀을 들으러 온 군중에게(참조. 루카 6,17) “평지”에서 참행복과 불행 선언에 대한 가르침을 주신 다음의 예수님 말씀이 이어진다. 마태오복음…

연중 제6주일 ‘다’해(루카 6,17.20-26)

오늘 복음의 바로 앞 대목에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사도를 뽑으셨다. 예수님 편에서 제자들의 선발과 선택이 있었다 하겠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혼자가 아니시며, 이스라엘 백성의 열두 지파를 대표하는…

연중 제5주일 ‘다’해(루카 5,1-11)

우리는 지난주에 이어 여전히 예수님의 공생활 초기 부분에 머물러 있다. 루카는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지역에서 전도 여행을 하시면서 복음을 선포하시고 치유와 구마 활동을 하셨음을 기록한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