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록(11)

3563. (아우구스티누스의 교사론De Magistro에 의하면 인간은 타인들에게서 정보를 얻기는 하지만 진선미와 확실성의 지식은 인간 내면의 교사 곧 하느님이 가르치시는 것으로docente te magistro intimo 설명된다. 『우리는…

고백록(10)

3547. 당신께서는 능하셔서 저희가 청하거나 깨닫는 것보다 훨씬 더 이루어주시는 분이시고(“우리 안에서 활동하시는 힘으로, 우리가 청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보다 훨씬 더 풍성히 이루어 주실 수…

고백록(9)

3534. 저에게 순결과 절제를 주소서. 그러나 금방은 말고.(da mihi…sed noli modo.) 당신께서 저의 기도를 당장 들어주실까 두려웠고 육욕의 질병을 즉시 낫게 해주실까 봐 겁났으니, 육욕이…

고백록(8)

3528. (애욕은 지옥과 같다. 끈끈이가 있어 저 심연으로 끌어 내리며 하늘로 날아오를 깃털을 갖추지 못했다.-Enarrationes in Psalmos 140,1) 3529. 쇠사슬이 된 제 의지에 묶인 채였습니다.(악에…

고백록(7)

3517. (“진리는… 공간 간격으로 무한한 것이 아니고 능력으로 무한하여 인간의 사유에 포착될 수 없다. 전체적으로 무한totum infinitum하다고 표현할 만하다.”-Epistulae 118,24) 3518. 건설하는 사랑, 그리스도 예수라고…

고백록(6)

3499. 당신께서는 죽음을 모르는 생명이시고, 부족함이 많은 지성들을 비추어 주면서도 스스로는 여하한 빛도 아쉬워 않는 지혜이시며, 흩날리는 나무 잎사귀에 이르기까지 온 세상이 다스림을 받는 그…

고백록(5)

3477. (로마인들의 웅변, 연설은 진실을 설명하는 ‘진술체stilus tenuis’는 명료함perspicuitas을, 청중의 마음을 울리는 ‘완만체mediocris’는 유쾌함suavitas을, 청중을 설득하는 ‘장엄체gravis’는 장중함sublimitas을 관건으로 하였다.) 3478. 가톨릭이 패자로 보이지도 않았으며…

고백록(4)

3460. 악인들이 불안하여 당신께로부터 도망치게 놓아두십시오. 당신께서도 ㄱ들을 지켜보고 계시며 그림자를 알아보십니다.…자기들을 지켜보시는 당신을 안 보겠다고 도망쳤고, 당신께서 지으신 것 중 그 어느 것 하나도…

고백록(3)

3439. (어머니가 꾸신 꿈 이야기를 통해서 저에게 말씀하신 뒤로)…그 꿈이 있은 뒤로도 거의 아홉 해나 걸렸고(373년경부터 382년까지에 해당한다. ‘제 나이 열아홉 살부터 스물여덟 살까지 9년이란…

고백록(2)

3421. 저는 카르타고로 왔고 거기서는 죄스러운 애욕의 냄비가 사방에서 저를 달구고 튀겼습니다. 아직 사랑하지 못하던 터여서 그냥 사랑하기를 사랑할 뿐이었으며(아우구스티누스에게는 ‘무엇이 그 자체로 사랑받지 않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