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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만진다는 것은 자비의 동작이다.
누군가를 만진다는 것은 그와 함께 소망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만진다는 것은 나의 몸과 손으로 그에게 조용히 말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만진다는 것은 내가 여기 너와 함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만진다는 것은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만진다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를 그에게 알리고 그가 누구인지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누군가를 만진다는 것은 존중, 인정, 존경의 행위이다.
(엔조 비앙키Enzo Bian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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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ccare l’altro è un movimento di compassione;
Toccare l’altro è desiderare con lui;
Toccare l’altro è parlargli silenziosamente con il proprio corpo, con la propria mano;
Toccare l’altro è dirgli: “Io sono qui per te”;
Toccare l’altro è dirgli: “Ti voglio bene”;
Toccare l’altro è comunicargli ciò che io sono e accettare ciò che lui è;
Toccare l’altro è un atto di riverenza, di riconoscimento, di venerazi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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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touch another person is a moment of compassion;
To touch another is to share their desires.
To touch another is to speak the silent language of the body, spoken through the touch of the hand ;
To touch another is to say, “I am here for you”.
To touch another is to say, “I love you”.
To touch another is to offer them all that I am, in the unconditional acceptance of all that they are.
To touch another is an act of reverence, recognition and veneration.
9년 전 의사로부터 사코마일지도 모른다는 진단을 받은 후, 다리 수술을 앞둔 나는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하루하루를 지낼 때, 성령세미나 한번 와 보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받았다. 평생 처음으로 성령세미나에 가보게 되었다. 신부님이 머리에 손을 엊으시고 기도를 해주실 때에, 성령의 은사를 받았는지도 모른 사이에 나는 이미 성령의 은사를 받았나 보다. 스스로 어떤 변화도 느끼지 못했지만, 나도 알 수 없는 사이에, 성령의 touch로 내 마음속의 모든 두려움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