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母后(Regina Caeli) 기념일(8월 22일)

Memorial of the Queenship of the Blessed Virgin Mary 『1900년 무렵부터 성모 마리아께 ‘여왕’의 영예가 주어져야 한다는 요청이 생겨났다. 1925년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일이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로 정해지면서 이러한 요청은 더욱 늘어났다. 이에 따라 1954년 비오 12세 교황은 마리아께서 여왕이심을 선언하고 해마다 5월 31일에 그 축일을 지내게 하였다. 그 뒤

‘침묵의 성모님’

그리스도교 영성과 침묵에 관한 코스나 강좌를 개설하여 10여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카푸친 수도회의 에밀리아노 안테누치Emiliano Antenucci 신부에 의해 프란치스코 교황님에게까지 소개되어 바티칸에 소장되게 된 아이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성서와 함께’를 통하여 <침묵의 성모>라는 소책자로 소개되기도 했다. 에밀리아노 신부는 “침묵은 혁명입니다. 침묵은 말이 진정으로 태어나는 자궁입니다.”라고 말한다. 오랜 침묵을 살았던 토머스 머튼 역시 “침묵은 우리 내적 생활의

세계 청년 대회(World Youth Day)

‘세계 청년 대회(World Youth Day)’는 세계의 모든 가톨릭 청년들과 관심이 있는 모든 청년들(18~39세)이 함께 모이는 국제 대회이다. 故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 주창하여 1984년 이탈리아 로마를 시작으로 올해 포르투칼의 리스본까지 2, 3년 주기로 개최되어 왔다. 수십 만에서 수백만 명의 젊은이들이 세계 곳곳에서 모여들어 일주일 정도의 일정을 함께 나누며 마지막 파견 미사는 교황님께서 집전하신다. 다음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마태 13,55)

우리를 향한 성모님의 마음은 너무나 부드러워서 세상 모든 어머니의 마음을 합쳐도 성모님 마음에 비하면 한 조각 얼음과도 같습니다. 성모님이 얼마나 좋으신지를 보세요. 성모님의 위대한 종이신 성 베르나르도는 성모님께 자주 “제가 성모님께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하곤 했답니다. 어느 날 성모님께서도 그에게 “나도 내 아들 베르나르도에게 인사한단다.” 하셨습니다. ‘아베 마리아’는 절대 지루하지 않은 기도입니다. 거룩한 동정녀에 대한 신심은

성체성사 :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빵에 대한 믿음

『우리는 지금 여기 우리 가운데에 하느님이시고 우리의 친구이시며 위로자이시고 구세주이신 분, 우리의 고통을 덜어주시고 이 세상 고통에서 아가서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신부처럼 “예루살렘의 아가씨들이여 그대들에게 애원하니 나의 연인을 만나거든 내가 사랑 때문에 앓고 있다고 제발 그이에게 말해 주어요.”(아가 5,8) 하고 외칠 수 있는 큰 축복을 허락하신 분을 모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구세주이신 그분을 무궁무진한 신성 안에 소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모님의 아홉 달

술과 수도 생활-베네딕토 성규

시원한 맥주 한 잔이 그리워지기도 하는 몹시 더운 날이다. 5세기 이래 거의 유럽 전역에서 수도원의 맥주 양조장이 발견된다. 이는 대부분 베네딕토 수도회의 전통에 따른 것이다. 베네딕토 성규에 따를 때, 수도승들은 자기 생계를 위해 자기 손으로 벌어먹어야 하고 가난한 이들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고 분명하게 규정한다. 이에 따라 수도원에서는 여러 다양한 물품들이 생산되었으며 여기에는 맥주나 와인도

조개껍질이 성지 순례의 상징이 된 이유

동양 문화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꽃잎 받침처럼 서양에 가면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조개껍질 모양의 표식이나 무늬, 장식이 있다. 우리가 가리비라고 부르는 조개껍질(조가비) 모양 그대로이다. 특별히 이 가리비 껍질은 파울로 코엘료의 1987년 소설 <콤포스텔라 순례자El Peregrino de Compostela: (Diario de un mago)>-우리말 번역 <순례자>-로 유명세를 탄 산티아고 순례길의 이정표이기도 하다. 가톨릭교회는 『순례는 지상에서 하늘을

노인老人에 관한 교황 프란치스코의 6가지 생각

* 이 글은 이사벨라 H. 데 카르발호Isabella H. de Carvalho가 aleteia.org에 기고한 글을 번역한 내용으로 원문은 https://aleteia.org/2023/07/18/pope-francis-6-most-encouraging-thoughts-on-our-elders/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활한 이해를 돕기 위해 원문에 첨가한 내용이 있음을 밝힌다.(이미지-aleteia.org) “복음을 선포하는 것과 여러분의 후손들에게 전통을 전해주는 일에는 은퇴라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교황 프란치스코는 지금까지의 재임 기간에 우리 사회 안에서 노인의 중요한 역할에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7월 22일)

7월 22일은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의 축일이다. 마리아 막달레나라는 이름은 신약 성경에서 열세 번(소제목 포함) 등장하는데, 거의 예수님의 수난이나 죽음, 그리고 부활과 관련된 맥락에서 등장한다. 복음서는 예수님의 제자로,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의 죽음을 목격한 여인으로, 그리고 부활의 첫 번째 증인으로 그녀를 묘사한다. 네 복음서에서 그녀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대표적인 대목들은 ***표 아래와 같다. 요한복음 20장의 기록은 상대적으로

살레시오회 총장 추기경 지명

7월 9일 베드로 광장의 삼종 기도 후 교황님의 일반 알현 끝에 교황 프란치스코는 9월 30일에 서품될 새로운 추기경의 명단을 발표하며 기도를 요청했는데, 그중 특별한 이름이 눈에 띈다. 앙헬 페르난데즈 아르티메 신부라는 현재 살레시오회 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분이다. 돈 보스코의 10대 후계자로서 6년의 임기를 마치고 재선출되어 2026년까지 다시 6년의 임기를 수행하고 있던 중 이렇게 교회의 추기경으로서 지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