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기 상권에서 보는 ‘가족’, 그리고 부르심

주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아신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깊은 열망을 보시고, 우리 존재의 깊은 곳에서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시며, 우리를 위한 배려를 멈추지 않으신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아는 것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신다. 행여 우리의 말이 들리지 않을까 두려워해도 그분께서는 우리를 들으신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제일 좋은 것만을 골라 언제나 풍성하게 베풀어주신다. 사무엘기 상권은 이러한 우리의 갈망, 경청,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에서 기억할 7가지 상징

“주님의 영광이 시나이산에 자리 잡고, 구름이 엿새 동안 산을 덮었다. 이렛날 주님께서 구름 가운데에서 모세를 부르셨다.”(탈출 24,16)라는 기록이 담긴 탈출기 24장은 거룩한 변모 이야기를 해석하는데 중요한 열쇠를 제공한다. 1. 세 제자 이 세 사람을 올리브 동산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참조. 마르 14,33) 거룩한 변모와 올리브 동산에서 번민 중에 기도드리는 장면은 떼려야 뗄 수 없을 만큼 서로

거룩한 기원

우리 인생과 세상살이 동안 주변에서 만나고 경험하는 모든 것들, 먹고, 살며, 사랑하는 것들을 그것들이 지닌 본래의 고유한 기원과 연결 짓는 것이 중요하다. 먹는 것이 단순한 음식이나 영양의 섭취가 아니고, 살아가는 인생살이가 그저 처세요 살아가는 요령이 아니며, 사람들이 만나 사랑하는 것은 그저 외롭지 않으려는 방편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이 거룩한 의례요 종교 행위이다. 그 뿌리가 거룩함에

악마의 다른 이름

복음에서 말하는 “악마(Satan, devil)”의 다른 이름은 “고발자(the accuser)”, 혹은 “흩어 버리는 자(the scatterer)”이다.(Robert Barron 주교, 1959년~) 예수님을 적대시하고 결국 십자가에 못 박았던 악의 무리가 끊임없이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마태 12,10 마르 3,2 루카 6,7) 하였으며 심지어 자기들의 악을 감추고자 예수님을 “베엘제불”이라 하거나 “마귀 우두머리”라고 덮어씌우기까지(마르 3,22) 했기 때문이고, 이를 염려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양

예수님의 손

구약에서 하느님의 손은 만물을 창조하시는 손(창세 1,1), 당신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내시는 손(탈출 7,4), 우상을 숭배하는 이들을 기겁하게 하시며 꾸짖는 손(다니 5,5), 돌판과 사람의 가슴에 율법을 새기시는 손(신명 4,13;10,4), 살아 숨 쉬는 모든 살덩어리들이 둘씩 방주에 들어간 뒤 노아 뒤로 문을 닫아 살려주시는 손(창세 7,16)이다. 신약에서 예수님의 손은 열병을 낫게 하시며 잡아 일으키시는 손(마르 1,31),

구름 기둥The Pillar of the Cloud

90. 구름 기둥 {156} 사랑하올 빛이시여 저를 에워싼 어둠에서 저를 인도하소서! 밤은 어둡고 집에서 멀리 있사오니 저를 인도하소서! 멀리 아니더라도 한 걸음이면 충분하나이다. 제 발걸음을 지켜주소서. 저를 인도해주셔야만 한다고 바라지도 않았고 기도하지도 않았습니다. 제 길을 제가 선택하고 그 길만 보기를 좋아했으나 이제는 주님, 당신께서 저를 인도하소서! 두려움 속에서도 화려한 날만을 좋아하고 저의 의지를 교만이 지배했으니 지난날은

성녀 마더 테레사가 겸손에 관해 전하는 15가지 팁

세상은 겸손을 가치 있게 여기거나 겸손의 힘을 이해하려 들지 않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려 한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하시기 위하여 그렇게 하셨기 때문이다. 건전한 자존감은 자기 자신의 가치나 능력에 대한 믿음이다. 마더 테레사를 생각해보라. 그 작은 수녀님은 건전한 자존감을 가지신 분이었다. 성녀께서는 1993년 당시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이나 부통령이었던 엘 고어와 배우자들이 참석한 전국 조찬 기도회의 손님들 앞에서 감히 낙태 반대에 관한 연설을 하기도

성탄절(Hamlet)

『구세주의 탄생을 기리는 성탄절이 올 때는 새가 밤새 울어 새벽을 알린다. 그 어떤 귀신도 활개치지 못하고 밤은 고요하고 별들마저 잔잔하니 요정들은 꼼짝을 못 하고 마녀들도 술책을 부리지 못한다. 은혜롭기 그지없고 그지없이 거룩한 날. Some say that ever ‘gainst that season comes Wherein our Savior’s birth is celebrated, The bird of dawning singeth all night long:

성탄

하늘의 별들이 쏟아져 내리고 동방박사들이 먼 곳에서 길을 떠나며 땅은 동굴 하나를 연다. 아무도 무심하지 않고  배은망덕하지 않게 하소서. 오늘 아담의 단죄가 풀리고 더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리라”가 아니니 하늘과 지극한 하나가 되어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멘! (체사레아의 성 바실리오, 330~379년)

부드러우신 성모님

부드러움은 모든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사랑 모든 탄생에 대한 환희 모든 생명이 살아서 열매 맺기를 바라는 지극한 마음 – 모리스 벨레Maurice Bellet(1923~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