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신앙생활

캠프와 신앙학교 시즌이다. 본당마다 개성 있게 여름 방학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분주하다. 우리 아이들이 종교와 신앙에 관하여 어떤 생각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는 살레시오회와 교회에 늘 중요한 주제이게 마련이다. 이에 관하여 살레시오 소식지인 ANS(Agenzia Info Salesiana)는 2025년 7월 16일 자로 흥미로운 기사 한편을 전한다, 이 기사는 사비오 캠프로부터 보내졌는데, 사비오 캠프Camp Savio는 미국 캘리포니아

돈 보스코와 쥬셉페 카파쏘 신부

성 쥬셉페 카파쏘(St. Giuseppe Cafasso, 1811~1860년) 신부는 돈 보스코가 태어나고 자란 지역, 아스티의 카스텔누오보에서 1811년에 태어났다. 작은 지주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네 자녀 중 셋째였으며 막내였던 여동생 마리안나 카파쏘는 ‘콘솔라타 남녀 선교 수도회(I.M.C.)를 설립하고, 1880년 10월 2일자로 토리노 콘솔라타 성당의 주임으로 소임을 받아 본당을 영적 보고로 변화시켜냈던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10월 성인품에 오르신 사제 쥬셉페

돈 보스코와 성모님의 여러 호칭

돈 보스코의 마리아 신심은 인생의 여러 단계에서 그가 만났던 어머니로서 현존하신 성모님, 그리고 성모님의 자녀로서 그가 성모님과 맺었던 생생한 관계에서 나온다. 돈 보스코는 베키의 어린 시절에 성모님 상 앞에서 세웠던 기도 결심으로부터 키에리와 토리노에서 만나 공경을 드렸던 성모님 상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성지순례를 위해 다녔던 피에몬테와 리구리아의 여러 성당에 이르기까지 그때그때 여러 이름의 성모님들을 만났다.

시편 14편과 돈 보스코

어리석은 자 “어리석은 자 마음속으로 ‘하느님은 없다.’ 말하네. 모두 타락하여 악행을 일삼고 착한 일 하는 이가 없구나.”(시편 14/13,1) 모든 악은 하느님이 존재하시고 활동하신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가족의 아버지, 돈 보스코께서는 아들들에게 간단한 예를 들어 하느님의 존재를 설명하신다: 「“눈을 뜨고 우리 시야에 들어오는 것을 잘 보기만 해도 모든 것의 시작이신 창조주 하느님의 존재를 분명하게

교황 프란치스코의 성소聖召 이야기

부르심은 하느님께서 한 인간의 생명을 이 땅에 허락하시고, 그 생명 안에 세우신 고유 계획이다. 어떤 이는 이를 쉽고도 분명하게 찾고, 어떤 이는 고통 속에서 찾아가며, 또 어떤 이는 못내 찾지 못하기도 한다. 하느님과 하느님께서 지으신 생명이 감히 함께 써 내려가는 성소聖召 이야기는 세상의 사랑 이야기나 인생이 다 그렇듯이 자기만의 사연이 있고, 극적이며 감동적이고, 반전의 연속이다.

베르골리오 신부의 살레시오 회상

1990년 10월 20일, 당시 신부였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Jorge Mario Bergoglio, 故 프란치스코 교황, 1936~2025년)는 아르헨티나 교회의 역사가였던 살레시오회 카예타노 브루노Cayetano Bruno 신부에게 긴 편지를 썼다. 이 편지는 당신 부모님의 혼배성사를 집전하셨고, 1936년 12월 25일 자신에게 세례를 주셨을 뿐만 아니라 남매들의 세례성사에 이르기까지 가족의 대소사를 함께 하면서 가족의 친구로서 가족의 영적 여정을 동반하였던 살레시오회 신부 엔리케

신자들의 도움이신 마리아 강복

전례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후배 신부로부터 돈 보스코가 제정하여 교황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로마 전례에 공식적으로 편입된 「도움이신 마리아 강복」의 구성과 그 유래에 관하여 질문을 몇 차례 받았다. 그 후배는 특별히 우리가 성무일도를 바칠 때 ‘끝기도’ 끝에 부르거나 형제 회원들의 장례식을 치르고 성당 문 앞에서 형제의 관을 떠나보낼 때 형제를 환송하며 부르는 노래인 ‘살베 레지나’ 뒤에

축성 생활과 양성

축성 생활과 양성Formation To Consecrated Life ※ 아래의 글은 2025년 4월 한국 살레시오회의 연례 피정에서 나누었던 내용 중 한 꼭지이다. 피정 인도자인 헨리 보네티(Henry Bonetti, 권선호, 1943년~) 신부님께서 축성 생활을 위한 양성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들 몇 가지를 양성을 담당하는 이들이나 양성과정에 있는 이들을 염두에 두고 정리한 것이다. 이는 몇 가지 기본 요소와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시편 12편과 돈 보스코

영혼의 양식: 주님의 말씀 “저마다 제 이웃에게 거짓을 말하고 간사한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합니다.…주님의 말씀은 순수한 말씀 흙 도가니 속에서 일곱 번이나 정제된 순은이어라.”(시편 12/11,3.7) 하느님의 말씀은 인간의 말과 사뭇 다르다.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천상 양식이 없이 우리 영혼은 살 수 없다. 돈 보스코는 아이들에게 “먹지 않으면 사람이 쇠약해지고 결국 죽음에 이르듯이 우리 영혼도 영혼의 음식을

가정家庭: 부모와 자녀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어떤 이들은 자식밖에 믿을 것이 없다는 듯이 자식을 위해서 ‘올-인’한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에서 어떤 이들은 자식이고 뭐고 다 소용없다면서 ‘무자식 상팔자’로 살아가기도 한다. 자식만 믿고 살아가는 이들이나 자기만 믿고 살아가는 이들이나 이들은 모두 극단적인 두려움을 표출하는 양태일 뿐이다. 그러한 두려움은 전자의 경우 경쟁 교육 사회에서 치열한 스펙 쌓기와 사교육으로 드러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