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의 조력을 받는 자살(안락사) 반대

관계자 제위께: 저의 이름은 토드 워너Tod Worner입니다. 저는 미네아폴리스Minneapolis 지역에서 내과 의사로 개업하고 있습니다. 저는 미네소타주(MN) 플라이마우스Plymouth에 살고 있으며 43A 선거구에서 투표합니다. 저는 의사 조력 자살을 합법화하는 법안에 반대합니다. 저는 얄궂은 처지에 처해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살아온 의사인 제가 정당하게 선출된 주민의 대표자들에게 현대 의료 행위에서 막대한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

고백록(10)

3547. 당신께서는 능하셔서 저희가 청하거나 깨닫는 것보다 훨씬 더 이루어주시는 분이시고(“우리 안에서 활동하시는 힘으로, 우리가 청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보다 훨씬 더 풍성히 이루어 주실 수 있는 분”-에페 3,20 참조)(8-12.30) 3548. 저는 도대체 누구며 도대체 어떤 인간입니까? 제 행실치고 만일 행하지 않았다면, 저의 언사치고 만일 말하지 않았다면, 저의 의지치고 악한 것이 아닌 것이 무엇이었습니까?…제가 하고 싶던

주님 봉헌 축일(2월 2일)

「교회는 성탄 다음 사십 일째 되는 날, 곧 2월 2일을 주님 성탄과 주님 공현을 마감하는 주님 봉헌 축일로 지낸다. 이 축일은 성모님께서 모세의 율법대로 정결례를 치르시고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을 하느님께 봉헌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예루살렘에서는 386년부터 이 축일을 지냈으며, 450년에는 여기에 초 봉헌 행렬이 덧붙여졌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는 이날을 ‘축성 생활의 날’로 제정하여(1997년)

마르 1,29-39(연중 제5주일 ‘나’해)

지난주 우리는 이른바 ‘카파르나움에서의 하루’(마르 1,21-34)라고 알려지는 대목의 전반부에서 예수님의 일과에 관해 듣기 시작했다. 예수님께서는 대중들에게 하느님의 나라에 관한 말씀을 선포하셨고, 그에 관한 표징을 일으키시어 사람들이 놀랐으며, 예수님의 소문은 갈릴래아 지역에 두루 퍼져나갔다. 오늘 복음은 그러한 말씀과 표징들의 연장이며, ‘카파르나움에서의 하루’ 중 후반부에 해당한다. 1.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예수님과 첫 번째로

돈 로렌쪼 밀라니(1923~1967년)

작은 이들과 복음에 대한 사랑에 극단적으로 순명하고자 반항적인 사제의 삶을 살았던 로렌쪼 밀라니라는 분이 있다. 마리오 란치시Mario Lancisi라는 작가가 “불순명의 예언자 돈 밀라니의 삶Don Milani. Vita di un profeta disobbediente”이라는 앞뒤가 맞지 않는 듯한 제목으로 TS Edizione라는 출판사를 통해 로렌쪼 밀라니 신부의 전기傳記를 펴냈다. (※로렌쪼 밀라니 신부님에 관한 우리말 책으로 “가난한 아이들의 신부님, 파브리치오 실레이

끊을 절切/絕=絶

무엇인가를 끊는다는 뜻으로 글자를 찾으면 맨 먼저 연상되는 것이 ‘칼 도刀’가 들어가 있는 ‘끊을 절切’이다. 소리에 해당하는 ‘일곱 칠七’과 뜻에 해당하는 ‘칼 도刀’가 합쳐져 이루어졌다는 ‘끊을 절切’은 ‘일곱 칠七’ 역시 내려치는 칼질의 모양새이므로 칼날과 같은 것으로 무엇을 베어내고 잘라내어 동강을 내는 것이다. 그런데 이 글자는 또한 ‘온통/모두 체切’라고도 새겨서 ‘일체一切’와 ‘일절一切’이 어떤 경우에 쓰이는가 하고

성녀 안젤라 메리치(1월 27일)

단순하게 ‘안젤라Angela’라는 이름으로 세례명을 삼은 여성들은 그 이름의 뜻이 ‘천사angel’이어서 그렇게 한 경우가 많지만, 그중에서 1월 27일을 축일로 삼는 이들은 성녀 안젤라 메리치St. Angela Merici(1474~1540년)에서 그 세례명을 따왔다. 성녀는 이탈리아 북부의 가르다Garda 호수 남쪽 데센자노Desenzano 출생이다. 교회를 공격하는 개신교가 범람하던 시대적 분위기 안에서 성 프란치스코의 작은 형제회 재속회 회원으로서 동정을 지키며 경건하게 살다가 밀라노와 베로나

사도 바오로의 회심(1월 25일)

외로운 고독인으로서 유명한 쇠렌 키엘케고올Søren Aabye Kierkegaard(1813~1855년)은 어느 날 “나는 나 자신에게 너무 강하다.”라면서 탄식한다. 그는 자신의 사고가 너무 거칠게 통제되지 않은 채로 나아가며 제멋대로이고 지나치게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나를 닫고 폐쇄된 상태에서 함께 짐을 짊어질 누군가가 없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리고 이것을 푸는 열쇠는 타인과의 자유로운 상호작용으로부터 얻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사도 바오로도

교황 프란치스코 2024년을 “기도의 해”로 선포

2024년 1월 21일 주일 삼종 기도 훈화 말미에 교황 프란치스코는 ‘거룩한 문’을 열어 2025년 희년을 시작하기에 앞서 개인과 교회, 그리고 세상의 삶을 위하여 기도의 위대한 가치와 절대적 필요성을 재발견하는 데 전념하도록 기도를 강화하는 “기도의 해”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그리스도를 배우며”라는 기도로 잘 알려진 성 존 헨리 뉴만St. John Henry Newman(1801~1890년, 2019년 시성諡聖) 추기경의 기도문을 소개한다. 그리스도를

마르 1,21ㄴ-28(연중 제4주일 ‘나’해)

지난주 복음에서 네 제자의 부르심(마르 1,16-20)을 전한 마르코 복음사가는 이제 예수님께서 더는 혼자가 아니시라고 강조한다. 바야흐로 예언자이자 교사였던 세례자 요한이 체포된 후에 그의 제자라고 추정되는 예수라는 라삐 한 분이 사해 해안을 따라 갈릴래아로 오셨는데, 그 라삐 예수님을 따르는 작은 공동체가 형성되었다. 이 작은 공동체는 점점 커질 것이고 예수님을 중심으로 그분 삶에 끝까지 동행할 것이었다. 복음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