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의 성사聖事

「……돈 루아와 칼리에로 추기경의 편지들에서 돈 보스코는 항상 “아빠”라고 불렸습니다. 돈 보스코의 건강이 악화하던 1887년 12월 7일 저녁 돈 루아는 칼리에로 주교에게 단순하게 “아빠 위독(Papà è in stato allarmante)”이라고 전보를 쳤습니다. 옛날 돈 보스코 찬가는 “우리 아빠 돈 보스코 만세!(Viva don Bosco nostro papà!)”라는 구절로 끝납니다.

저는 “교육이 마음의 문제”라는 말이 정말 얼마나 맞는 말인지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젊은이들과 청소년들, 애들 사이에 현존한다는 것이 우리에게도 하느님께 도달하는 거의 ‘성사聖事’라는 신념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과거 여러 해를 두고 저의 살레시오 형제들과 자매들, 그리고 살레시오 가족들께 열정과 확신을 두고 ‘살레시오 현존의 성사(sacramento salesiano della presenza)’에 관하여 말씀을 드렸던 것입니다.

저는 온 세상 어디에나 있는 우리 살레시오 세상과 가족의 형제자매들 안에 현대 사회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아니 더더욱 필요로 하게 될 현존과 애정, 교육의 이해로 젊은이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수많은 아빠와 엄마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더 나은 삶으로 바꿀 수 있는 현존 말입니다.……(*살레시오가족지-이탈리아어판, 2024년 6월호에 실린 총장 앙헬 페르난데즈 아르티메의 말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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