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24,35-48(부활 제3주일 ‘나’해)

지난주 요한복음의 마지막 장을 통해서 예수님의 부활을 들은 교회는 이번 주에 루카복음의 마지막 장을 통해 주님의 부활을 듣는다. 지난주 복음인 요한 20,19-31과 대동소이하지만, 서로 보충하고…

요한 20,19-31(부활 제2주일-하느님의 자비 주일 ‘나’해)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는 대희년인 2000년 부활 제2주일에 폴란드 출신 파우스티나 수녀의 시성식을 거행하는 자리에서 하느님의 자비를 기릴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따라 교회는 2001년부터…

마태 28,8-15(천사의 월요일)

* ‘작은 부활절’이라고도 부르는 부활 팔일 축제의 첫날은 ‘천사의 월요일(Lunedì dell’Angelo)’이라고도 불린다. 이날에는 복음으로 항상 마태 28,8-15를 읽는다. 아래는 2023년 천사의 월요일에 있었던 교황 프란치스코의…

요한 20,1-9(주님 부활 대축일 ‘나’해)

주님 부활 대축일의 복음은 ‘가, 나, 다’ 해 모두 같다. 오늘 복음은 다른 복음에서는 볼 수 없고 제4복음서 저자만이 요한복음 20장에서 부활하신 주님과 만난 이들에…

마르 16,1-7(파스카 성야)

지난 3일 동안 우리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무덤 안장까지의 여정을 따라왔다. 이제 우리는 오늘 밤 인간의 말로는 표현할 수 없고 불가능하며 이 세상에서는 도저히…

요한 18,1-19,42(주님 수난 성금요일 ‘나’해)

오후 3시라고 알려지는 시각, 십자가의 시간에, 온 세상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키리오스’(κύριος, Kýrios), 곧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예수님의 생애를 기록한 복음서에서…

요한 13,1-15(주님 만찬 성 목요일 ‘나’해)

십자가에 못 박하시기 전날 밤 예수님께서 어떠셨을까를 되짚어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십니다. 당시 먼지가 자욱한 길거리를 다니다가 집에 돌아오면 식탁에 앉기 전이나 모임을 하기…

마르 14,1-15,47(주님 수난 성지 주일 ‘나’해)

성주간聖週間은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성토요일’까지 한 주간을 말한다. 과거에 성주간을 예수 그리스도 생애의 마지막에 일어난 사건을 기억하고 묵상하며 주님 부활을 맞이하도록 이끌어 준다는 식으로…

요한 12,20-33(사순 제5주일 ‘나’해)

사순절의 막바지인 사순 제5주일에는 이른바 ‘표징의 책’이라고 불리는 요한복음 1부(1-12장) 중 맨 마지막 장의 한 대목을 듣는다. 예수님 공생활에서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마지막 활동인 셈이다. 예수님께서는…

요한 3,14-21(사순 제4주일 ‘나’해)

사순 제4주일은 미사 전례의 입당송이 “즐거워하여라, 예루살렘아. (…) 슬퍼하던 이들아,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라고 시작하면서 기쁨으로 부르는 초대를 담았으므로 “기뻐하여라(laetare)”, 곧 “기쁨 주일”이라 부른다. 지난주 복음을 통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