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2주일 ‘가’해(마태 25,1-13)

전례주년의 막바지를 향해 가며, 이번 주일과 다음 주일에 교회는 마태오 복음 25장을 읽도록 제시한다. 바로 ‘열 처녀의 비유’와 ‘탈렌트의 비유’이다. 오늘 말씀의 전례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신랑을 맞이하려는 희망 속에서 지혜롭게 깨어 준비하는 삶’이다. 오늘 우리는 “지혜를 얻으려고 깨어 있는 이”(제1독서), “늘 주님과 함께 있으리라는 희망”(제2독서), 그리고 “등과 함께 기름을 그릇에 담아 준비하여 신랑과 함께

마태 25,1-13(연중 제32주일 ‘가’해)

마태오 복음 24장과 25장에는 그리스도의 재림, 세상의 종말과 심판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후반부 격인 25장에만도 3개의 비유가 담겨있는데, 오늘부터 그리스도 왕 대축일까지 3주간 동안 이 비유들을 나누어 듣는다. 오늘 복음은 마태오만이 전하는 비유이다. 이 비유는 “깨어 있어라”하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비유이면서, 동시에 신랑은 반드시 올 것이고 신랑과 함께 잔치에 들어가는 이들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