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아동兒童

우리말에서 ‘어린이’라는 말은 ‘어리 + ㄴ + 이’가 결합한 말이라고 풀이한다. 이 말이 문헌에 나타나는 것은 17세기부터인데, 중세 국어에서 ‘어리석다’는 뜻으로 쓰이다가 점차 ‘나이가 적다’는 뜻으로 변한 ‘어리다’의 관형사형 ‘어린’에 의존 명사 ‘이’가 결합된 말로 ‘어린 사람’을 뜻하다가 방정환 선생이 1920년에 ‘어린이’라는 말을 새롭게 쓰면서 높임의 뜻이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참조. 이화여대 국어문화원) 어린이는 한자말로 ‘아동兒童’이다.

밭에 숨겨진 보물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마태 13,44) 이 비유를 살레시오적으로 읽으면, 살레시안들은 과연 청소년이라는 밭에서 보물을 발견한 사람인가, 살레시안은 청소년이라는 밭에서 보물을 발견하고 행여 누군가가 그 보물을 훔쳐가지나 않을까 조바심을 내며 그 보물을 온전히 살 때까지 세상의 사악함으로부터 그

시편 7편과 돈 보스코

꿰뚫어 보시는 분 하느님 “이제 악인들의 죄악은 다하고 의인은 당신께서 굳세게 하소서. 마음과 속을 꿰뚫어 보시는 분 하느님께서는 의로우시다.”(시편 7,10)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겉모습이나 행동만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의도까지도 보시는 분이시다. 돈 보스코의 어머니 맘마 마르게리타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하느님께서 보고 계신다.”라는 말을 수시로 했다. 맘마 마르게리타의 전기 작가에 따를 때, “이

시편 6편과 돈 보스코

“주님, 당신의 진노로 저를 벌하지 마소서. 당신의 분노로 저를 징벌하지 마소서.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제 목숨을 건져 주소서. 당신의 자애로 저를 구원하소서.”(시편 6,2-3.5) 시편 저자는 죄를 지어 벌을 받아 마땅한 자신을 돌아보면서도 자비와 자애로 주님께서 구해주시기를 간청한다. 그리스도인, 특별히 교육자가 이상으로 삼는 모델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따르는 이들을 대하신 것처럼

시편 5편과 돈 보스코

주님의 집 “저는 당신의 크신 자애에 힘입어 당신 집으로 들어가 경외하는 마음으로 당신의 거룩한 궁전을 향하여 경배드립니다.”(시편 5,8) 시편 저자의 가장 큰 기쁨은 예루살렘에 있는 하느님의 집, 주님의 성전에 들어가는 것이다. 경외하는 마음으로 들어서는 성전의 입구이다. 그리스도인에게 모든 성당은 하느님의 현존이 함께하시는 하느님의 집이며 특별히 성체 안에 계시는 주님께서 계시는 곳이다. 돈 보스코는 젊은이들의 양성

돈 보스코와 예수 성심 대축일

예수 성심에 관한 돈 보스코의 신심은 대단했으며, 돈 보스코는 함께 사는 아이들에게도 이를 강조하였다. 돈 보스코의 이러한 신심은 기도나 조언, 권고, 심지어 교회들에 이르기까지 돈 보스코의 생애 동안 여러 형태와 표현으로 드러난다. 성인의 이러한 신심은 막중한 것이어서 살레시오 카리스마 자체의 일부가 되었고, 오늘날까지도 후계자들과 영적 아들들에게까지 전해진다. 돈 보스코는 예수 성심에 관하여 “바로 이곳 예수

현존의 성사聖事

「……돈 루아와 칼리에로 추기경의 편지들에서 돈 보스코는 항상 “아빠”라고 불렸습니다. 돈 보스코의 건강이 악화하던 1887년 12월 7일 저녁 돈 루아는 칼리에로 주교에게 단순하게 “아빠 위독(Papà è in stato allarmante)”이라고 전보를 쳤습니다. 옛날 돈 보스코 찬가는 “우리 아빠 돈 보스코 만세!(Viva don Bosco nostro papà!)”라는 구절로 끝납니다. 저는 “교육이 마음의 문제”라는 말이 정말 얼마나 맞는 말인지를

시편 4편과 돈 보스코

마음에 뿌리를 둔 기쁨 “저들이 곡식과 햇포도주로 푸짐할 때보다 더 큰 기쁨을 당신께서는 제 마음에 베푸셨습니다.”(시편 4,8) 시편 저자의 기도는 구원받은 은총에 대해 감사를 표현한다. 놀라운 일을 이루시는 주님을 신뢰할 때 기쁨이 충만해진다. 이 기쁨은 표피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에 뿌리를 둔 내면의 기쁨이다. 젊은 학생 요한은 키에리에서 친구들과 명랑회라는 모임을 결성한다: 「하나의 무리가 형성되었고 우리는

필로세라

* 영어로 phylloxera(필록세라)라고 하는 이 말은 우리말로 ‘포도나무 뿌리 진디’이다. 북미주에서 유럽으로 전파된 해충으로 1863년 와인의 본 고장인 프랑스 남부에서 이 벌레가 처음 보고된 후, 급기야 1879년부터는 이탈리아로도 급속히 퍼졌고, 1880년에는 프랑스 와인 산지 전체를 초토화하였으며, 와인 뿐만 아니라 유럽을 비롯한 세계 술의 역사 자체를 바꾸어 놓은 끔찍한 재앙의 벌레였다. 돈 보스코의 고장인 피에몬테 역시

성녀 마리아 도메니카 마자렐로

마리아 도메니카(1837~1881년)는 1837년 5월 9일 이탈리아 북부 모르네세(알렉산드리아)의 포도 농사를 주로 하는 한 농가에서 13남매 중 맏딸로 태어났다. 근면한 노동과 그리스도인의 정직한 분위기가 지배하는 가정이었다. 그녀는 열다섯 살 때, 본당 신부였던 도메니코 페스타리노 신부(1817~1874년)의 지도로 훗날 살레시오 수녀회의 기초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 ‘원죄 없으신 성모님의 딸 회’에 가입하여 이미 사도직과 애덕 실천의 봉사에 헌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