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종류는 세 가지이다. 첫째는 차별화, 곧 다른 이와 뭔가 차이 나고 다름에서 오는 기쁨이요 희열이며, 둘째는 연대감과 일체감, 곧 다른 이와 나도 같다는 느낌에서 오는 기쁨이요 희열이다. 세 번째 기쁨은 성령과 은총이 허락하시는 위로부터 오는 선물의 기쁨이다. 차별화에서 오는 기쁨은 남들보다 잘났다는 기쁨이다. 영웅과 스타가 되는 데서 오는 기쁨 같은 것이다. 경기에서 이겼다거나 어떤
‘그르칠 오誤’는 뜻을 나타내는 ‘말씀 언言’과 음을 나타내는 ‘오吳’로 이루어진다. ‘오吳’에서 ‘구口’를 뺀 ‘머리 기울 녈夨’은 머리를 기울인 사람의 모양이다. 사람 모양의 ‘대大’라는 글자에 머리를 붙이고 그 머리를 약간 기울이거나 머리를 떨구고 있는 모습을 그려보면 그대로이다. 그래서 결국 머리를 갸우뚱하게 되는 ‘바르지 못함’을 뜻하게 된다. 거기에 ‘입 구口’가 붙어 있으니 상대방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내가
우리가 부활 대축일 이후에 듣는 복음들 가운데, 특별히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과 부활 제3주일 ‘가’해에는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의 이야기(루카 24,13-35)를 듣는다. 이 성경 내용은 루카복음에만 등장하는데, 복음의 여러 힌트를 종합하고 추론하여 해석하면서 일부 성경학자들은 이 대목에 등장하는 두 제자가 부부였을 것이라는 가정을 내놓기도 한다. 어떤 부부가 엠마오라는 동네에 있던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식탁은 친밀의 자리, 서로를 발견하는 자리, 기도의 자리, ‘오늘 어땠어?’하고 묻는 자리, 함께 먹고 마시면서 ‘좀, 더 들어!’라고 말하는 자리, 옛이야기와 새로운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자리, 웃음과 눈물이 있는 자리이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 서로서로 간에 어쩔 수 없는 거리와 한계가 다가서는 자리, 부모들 사이에서 애들이 긴장을 느끼는 자리, 형제와 자매들이 그들의 분노와 질투를 내뱉는 자리,
‘눈물 루/누淚’라는 글자는 모양(形)과 소리(聲)가 합쳐져 만들어진 형성문자이다. ‘물 수, 삼수 변(氵=水, 氺, 물)’의 의미 부분과 ‘어그러질 려/여戾(→루)’라는 발음 부분이 더해져 만들어졌다. 눈에서 나오거나 괸 물이어서 눈물이니 ‘삼수 변’까지는 그렇다 쳐도 ‘어그러질 려/여戾’는 좀 풀어보아야 한다. ‘어그러질 려/여/태, 돌릴 렬/열戾’는 ‘집/지게 호戶’라는 글자와 누구나 잘 아는 ‘개 견犬’이 합해진 글자이다. (흔히 쓰는 단어 중에 ‘돌아올
지금까지 걸핏하면 구글 박사님께 무엇이든 물어봐서 손쉽게 검색하고, 검색의 결과로 찾아진 링크들을 확인하느라 애쓰면서 살았다. 그런데도, 경험상 주어진 링크들이 불확실한 내용이 많다는 것을 알기에 한 번이라도 더 클릭하여 내가 본 내용에 권위를 조금이라도 더하고자 했다.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확인한 내용이 더 바르다는 결론이었다. 그런데, 이젠 검색이 필요 없고 클릭이 필요 없는 시대가 왔다.
예수님의 시대에 목자들은 도시나 시골, 산악 지형이나 들을 막론하고 팔레스티나 전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로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양들과 같이 있었고, 다른 이들에게 우유나 고기, 치즈와 가죽이나 털을 공급하였다. 성경에서 목자는 비유나 상징적인 예표로 자주 등장한다. 주님이신 하느님을 두고 “이스라엘을 양 떼처럼 이끄시는 분”(시편 80,2)이라고 한다든가, “당신 백성을 양 떼처럼 이끌어”(시편 78,52;95,7;100,3)에서 보듯이
* 이 글의 작성을 위해서는 『https://vocal.media/humans/nine-greek-words-for-love;레이첼 그리브Rachel Grieve, 사랑의 여섯 가지 형태The Six Styles Of Love, 2021년 2월, theconversation.com』 등을 참조하였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은 수백 수천 가지로 다양하다. 그렇지만 현재 나의 사랑의 형태를 두고는 어느 한 가지로 정형화 할 수 없다. 여러 사랑의 형태를 이해하고 관찰하면서 내 사랑이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사랑을 어느
COVID-19라는 것이 온 세상을 내려치며 두렵게 한다. 하늘의 경고이자 숨 고르기이고, 땅의 쉼이며, 사람들이 기도하는 시간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일상과 서로의 소중함을 발견하기 시작하고, 손으로는 닿지 못해도 마음으로 닿아야 하는 것들과 만지지는 못해도 보이지 않는 것들의 가치를 새기며, 숨 가쁘게 급하기만 했던 우리의 지난날을 돌아보고, 우리가 그렇게 위대하다고 자부했었으나 그렇게도 작은 것 앞에서 속수무책일 만큼 연약함을
‘눈물 루淚’라는 글자는 ‘눈물, 촛농, 울다’라는 뜻을 담은 글자이다. ‘물 수氵’가 의미부이고 ‘어그러질 려戾’가 소리부이다. 글자를 좀 더 풀어헤치면 ‘물 수氵’+ ‘집/지게 호戶’+‘개 견犬’이다. ‘지게’나 ‘출입구’라는 뜻을 가진 ‘집 호戶’라는 글자는 외닫이 문, 문의 반쪽을 그렸다. 이렇게 풀어헤친 대로 외우기 쉽게 뜻을 풀면 개가 문 안에 갇혀 나가려고 발버둥을 치며 우는 셈이다. ‘눈물 루淚’라는 글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