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잡다(에필람바노마이, ἐπιλαμβάνομαι)
“예수님께서는 그(수종병자)의 손을 잡고 병을 고쳐서 돌려보내신 다음”(루카 14,4)이라고 할 때, ‘손을 잡다’에 해당하는 그리스어는 ‘에필람바노마이(ἐπιλαμβάνομαι)’이다. 이 말은 ‘붙잡다’, ‘손을 대어 붙들다’, ‘움켜잡다’라는 뜻을 지닌다. 단순히 바라보거나 말로만 지시하시는 것이 아니라, 병자에게 직접 다가가 그를 붙드시는 예수님의 행동을 보여 준다. 복음서에는 예수님께서 사람의 손을 잡거나 직접 붙들어 주시는 장면이 여러 차례 등장한다. 마태 9,25에서는 소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