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7주일 ‘가’해(마태 21,33-43)

지난주부터 다음 주까지 이어지는 하느님 나라와 그 나라를 받아들이는 인간의 응답에 관한 세 비유(① 두 아들의 비유: 마태 21,28-32) ② 포도원 소작인의 비유: 마태 21,33-43 ③ 혼인 잔치의 비유: 마태 22,1-14) 중 오늘은 그 두 번째이다. 오늘 전례의 말씀들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과 신뢰에 응답하여 마땅한 ‘열매’를 맺는 삶”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마태 21,33-43(연중 제27주일 ‘가’해)

군중들의 환호 속에 예루살렘 성에 입성(마태 21,1-11)하신 예수께서 성전에 가셔서 장사꾼들을 내쫓으신(마태 21,12-17) 사건이 있었고, 이후 성전에 다시 돌아오셔서 하늘 나라의 도래에 관한 세 개의 비유를 말씀하시는데,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그 두 번째 비유를 듣는다. 이 비유들은 사실 예수님께서 도대체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들을 행하시는가 하고 따져 묻는 “백성의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을 향해서 하신(참조. 마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