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da(나다)를 통해 만나는 Todo(토도)
십자가의 성 요한이 일깨워주는 ‘수동적 정화’의 은총 스페인어로 ‘Nada(나다)’는 ‘아무것도 없음’을, ‘Todo(토도)’는 ‘모든 것’을 뜻한다. 그러나 십자가의 성 요한에게 이 두 단어는 단순히 ‘없음’과 ‘있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Nada는 하느님 아닌 그 무엇에도 궁극적으로 매달리지 않는 비움이고, Todo는 그 비움의 끝에서 발견되는 하느님 자신이다. “영혼이 아무리 스스로 노력한다 해도, 하느님께서 그 손을 잡으시고 저 어두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