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테레사의 마지막 편지

수녀님의 마지막 편지로 알려지는 내용은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를 통하여 예수님께 자신을 내어 맡겨 전적인 신뢰를 드러내는 마더 테레사(1910~1997년) 영성의 집약이다. 수녀님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온전한 사랑으로 생애를 마치고 인도 켈커타에서 1997년 9월 5일 “가난한 이들 중 가장 가난한 이(the poorest of the poor)”로서 선종하셨다. 수녀님은 매우 힘든 사목의 여정이었지만 오직 예수님을 향한 사랑으로 사셨다. 2016년

지구(세계) 헌법

*1956년 3월생인 글쓴이 카를로 로벨리Carlo Rovelli는 이탈리아,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에서 활동하는 이탈리아의 이론 물리학자이자 작가이다. 그는 현재 마르세유 물리 이론 센터의 명예 교수, 페리미터 연구소의 방문 석좌 교수이며, 캐나다 웨스턴 대학의 로트만 철학 연구소의 회원이고, 미국 산타페 연구소의 프랙탈 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양자 중력 분야를 연구하며 루프 양자 중력 이론의 창안자이기도 하다.

테오데미르 주교와 산티아고

산티아고 순례길은 유럽의 여러 곳에서 출발하여 피레네 산맥을 넘어 최종 목적지인 스페인의 갈리시아 주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이르는 800여 km 도보순례 길이다. 성 야고보 사도의 유해를 모신 것으로 알려지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 도착하는 순례길의 상징은 가리비와 노란 화살표이다.(*참조-조개 껍질이 성지 순례의 상징이 된 이유: http://benjikim.com/?p=4991) 누구나 생애에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버킷 리스트의

성녀 모니카(8월 27일)

어머니와 아들 성인의 축일을 연이어 하루 간격으로 나란히 기억하는 것은 교회의 전례력에서 상당히 이례적이다. 교회는 어머니 모니카의 축일을 8월 27일에 지내고 다음 날에 아들 성인인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축일을 지낸다. 성녀 모니카는 332년 북아프리카 누미디아Numidia의 타가스테Tagaste(오늘날 알제리의 수크아라스Souk Ahras)의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태어나 이교도인 파트리치우스와 결혼하여 아우구스티누스, 나비지우스, 페르페투아라는 3남매를 두었다. 남편과 까다로운 시어머니를 개종시켰으나 남편이 일찍

결혼반지는 어느 손, 어느 손가락에?

사람들은 사랑에 빠질 때 사랑의 표시로 반지를 주고받는다. 그런데, 결혼반지는 어느 손 어느 손가락에 끼는 것일까? 인도, 독일, 스페인, 노르웨이, 러시아 같은 곳에서는 관습적으로 오른손에 결혼반지를 낀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왼손일까, 오른손일까? 우리나라에서는 (약혼반지와 결혼반지가 따로따로라는 전제 아래) 일반적으로 약혼반지는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끼고, 결혼반지는 가운데 긴 손가락에 낀다는데 이는 정설일까? 그렇다면 약혼을 하고 결혼을

성 라우렌시오(8월 10일)

성 라우렌시오(225~258년)는 영어식 이름에서 로렌스, 이탈리아말로는 로렌쪼Lorenzo라고 발음하는 성인으로서 원래는 스페인 출신으로서 로마교회의 일곱 부제 중 한 명으로 알려진다. 스페인에서 넘어온 분으로서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에 이어 로마의 세 번째 수호성인이다. 로마 제국 시절 로마의 황제 발레리아누스(253~260년 재위) 통치 때 식스투스 2세가 교황이 된 후 257년 부제품을 받았으며 이어 로마의 으뜸 부제(부주교, archdeacon)로 지명되었다. 교황

묵주기도와 성 도미니코

이 소고小考는 “전통을 고수하며(In Defense of A Tradition)”라는 제목으로 도미니코회 폴 더프너 신부Paul A. Duffner, O.P.가 작성한 것으로서 “묵주기도의 빛과 삶(The Rosary Light & Life)”, 통권 49권, 제5호, 1996년 9-10월호에 게재한 글로서 별도로 첨가한 내용이 있다.(*이미지-구글) *** 우리 대부분은 수 세기를 거슬러 올라가며 전통적으로 많은 교황님의 저술에서 받아들여진 묵주기도 신심의 시작과 성 도미니코의 연관성에 관하여

성 도미니코 사제(8월 8일)

흰색과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수도복을 입는 도미니코 수도회의 창설자로서 서방 교회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었던 성인 중 한 명으로 추앙받는 사제 성 도미니코(St. Dominico, 1170~1221년)는 8월 6일에 귀천하셨다. 그러므로 그날을 축일로 설정하는 것이 마땅하였으나 이미 전례력에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이 자리 잡고 있었으므로 그날과 가까운 8월 4일에 축일을 지내기도 했다가 오늘날은 8월 8일로 옮겨 지내게 되었다. 성인의

새로운 시선(변모 축일)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마태 17,2)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변모 축일은 우리를 ‘빛의 사건’ 앞에 놓이게 한다. 세 제자 앞에서 예수님의 모습이 변하시고, 그분 안에 거하는 신성神性이 온전하게 드러난다. 이로써 제자들의 시선도 변모되어, 사람으로 오신 하느님의 아들을 새로운 빛 속에서 바라보게 된다.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타볼 산에서 경험한 이 새로운 시선은 우리 각자가 주님을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이다.

악마와 악마의 도구인 유혹

악마는 존재하는가? 과연 하느님을 대적하여 타락한 천사가 된 악마들이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아직도 유효하며 분명한 사실일까? 예수님의 행적을 알려주는 공관복음이 하나같이 “마귀”나 “악령”, 그리고 “사탄”이나 “베엘제불”을 기록하였고, 많은 성인 성녀들이 수천 년 교회 역사 안에서 이를 증언함에 따라 교회는 악마와 악마의 도구인 유혹들로부터 신앙인들을 잘 보호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강조해 왔다.(*이미지-구글, 20220324) 그렇지만 현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