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벨라 카르발로Isabella H. de Carvalho라는 분은 2022년 11월에 출간되었다고 알려지는 교황님의 이탈리아어로 된 책, <Ti voglio felice. Il centuplo in questa vita>라는 책(영문으로는 <I want you to be happy: The hundredfold in this life>, 한국말로는 <온갖 인생길에서 행복하기를 바랍니다>라고 번역 가능)에 대하여 2022년 12월 26일과 2023년 6월 15일 두 번에 걸쳐 Aleteia.org에 기고하였다. 이 글은 그 두 번의 영문 기고문을 번역하여 재구성한 내용이다. 전반부는 그 책에서 선별한 10대목이고, 후반부는 책 소개와 함께 ‘행복을 위한 교황 프란치스코의 15가지 제안’으로 요약한 내용이다.
(*참조. https://aleteia.org/2022/12/26/pope-francis-15-tips-to-be-happy/ : https://aleteia.org/2023/06/15/pope-francis-instruction-manual-for-happiness/ 이미지들은 해당 링크와 구글 검색에서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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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룩한 사람이 되어 자유로워지십시오
“거룩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거룩함이 당신의 에너지와 활력을 빼앗아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거룩하게 된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당신을 창조하셨을 때 마음에 품으셨던 그대로 되는 것이고, 당신의 깊은 내적 자아에 충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거룩해진다는 것이 어떤 환시를 본다든가 아주 높은 단계의 기도를 드린다든가…하는 식의 무슨 특별한 일처럼 자주 생각합니다. 그러나 거룩해지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우리를 속박하고 구속하는 수많은 것을 떨쳐버리고 벗어나 자유롭게 느끼며 정말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2. 여러분의 GPS(목적지)를 더 높은 곳, 위대한 것으로 설정하십시오
“하찮은 세상살이에 얽매이지 말고 위대한 포부를 가져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단 1초도 여러분을 믿지 못하시는 법이 없습니다. 여러분을 계속, 끝까지 믿어주시는 분이 여러분의 하느님이시므로 여러분도 여러분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스스로 ‘내가 왜 다른 이들도 믿지 않는 그런 것에 내 믿음을 두어야 하는가?’라고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또는 계속해서 온갖 잡다한 스캔들, 전쟁, 사기詐欺와 기만, 불의, 환경 파괴, 무엇인가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 대한 무관심, 모범이 되어야 할 사람들에 대한 실망 같은 것으로부터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이러한 질문에 직면하고 답을 구해야 합니다. 그 답은 바로 저의 형제요 자매들인 여러분 자신입니다.
여러분은 그저 ‘살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해야 할 임무나 쾌락을 위해서, 하루하루가 지나가기 위해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이런 것에서 ‘벗어나’ 더욱 높은 곳을 향하도록 창조되었습니다.…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기도할 때 하늘을 올려다보거나 특별히 십자가 위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지적하시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품어주시고 안아주시기 위해 그렇게 달려 계시다는 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여러분이 여러분 자신을 더는 믿지 못하겠다고 느끼는 그 순간조차도 예수님께서는 여러분을 믿어주고 계십니다.…여러분 인생의 목적지(GPS)를 더 높은 곳으로 설정하십시오.”
3. 시류에는 맞서야 하지만 다른 이에게는 맞서지 마십시오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분열이 적대적 갈등 집단을 더욱 양산해내는 이 세상에서 시류와 세파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용기를 내어, 더욱 예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항상 누군가에게 책임을 돌리면서 자신은 영원히 피해자라는 식의 음모론자들처럼 다른 사람들에 맞서고 거슬러 헤엄쳐야만 한다는 일상의 유혹이라는 급류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써대는 집단처럼 우리가 건강하지 못한 탁류, 곧 자기중심주의(이기심), (배타적인) 폐쇄성, 경직성에 빠지는 것에 경계해야 합니다. 이런 것이 밀물처럼 우리를 덮쳐도 우리는 예수님처럼 이에 맞서 헤엄쳐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악에 맞설 때, 겸손한 선善의 힘으로 맞서라고 가르치십니다.…그런 뜻으로 저는 여러분이 혁명가가 되어야 하고, 이러한 물결에 맞서야 한다고 요청합니다. 모든 것을 그저 일시적인 것으로만 보도록 강요하는 문화, 궁극적으로 아무것도, 그 누구도 책임질 능력이 없다고 믿는 문화…, 참된 사랑을 할 수 없다고 믿게 하는 문화에 맞서고 반대하라고 저는 요청하는 것입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4. 그리스도와 만나 사랑에 빠졌던 그 불꽃을 계속 살려야 합니다
“예수님을 만나 사랑에 빠졌던 첫 순간의 느낌을 잊지 말고 어려움이 닥쳐도 계속 그 첫 불꽃의 강렬함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사람들이 기쁨의 바람을 담지 않은 마음으로, 내키지 않는 걸음으로 당신 뒤를 따르라고 하지는 않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당신과 함께 있으면서 우리의 일상을 날마다 새롭게 할 수 있는 엄청난 행복을 느끼도록 원하십니다.…우리가 예수님을 설파하는 것은 말만 번지르르한 수사학적 무기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 말, 말, 그리고 그렇게 결국 말뿐이라면…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을 전달하는 이들이 되겠습니까? 우리 눈에 진정한 행복의 눈빛이 담겨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리스도인들은 성모님처럼 예수님과 첫사랑에 빠졌을 때의 불꽃을 계속 살려야 합니다. 인생에는 분명 시련이 있게 마련입니다. 춥고 매서운 바람이 힘들게 불어닥쳐도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한번 불이 붙으면 영원히 꺼지지 않는 거룩한 불로 우리를 이끌어가는 그 길을 알고 있습니다.”
5. 악마의 목소리와 하느님의 목소리 식별법을 배우십시오
“우리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악마의 목소리와 선한 일을 하도록 부추기는 하느님의 목소리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 배워야 합니다. 누구나 이 두 목소리를 어떻게 구별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이 두 목소리는 우리 마음의 문을 반대쪽에서 두드리면서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합니다. 하느님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그 무엇도 강요하지 않고 제안하시는 데 비해 악마의 목소리는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강요하고 윽박지르면서 환상적이거나 감정적이며 일시적인 것들을 부추깁니다.…하느님의 목소리는 탁 트인 먼 곳을 보게 하지만, 악마의 목소리는 우리를 벽에 가두거나 구석으로 몰아붙입니다. 악마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나 과거에 대한 슬픔에 초점을 맞추게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현재를 말씀하시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하느님과 악마는 우리의 마음과 정신에 서로 다른 질문을 불러일으킵니다.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선익이 되는 것이 무엇인가?’를 묻게 하지만, 악마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를 묻게 합니다.”
6. ‘나’의 반대말은 ‘너’가 아니라 ‘우리’임을 기억하십시오
“우리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사고방식에 대하여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이들은 개별적인 적이나 원수들이 아니라 평화로운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잠재적인 동반자들입니다. 성경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평화와 형제애, 그리고 기쁨을 심을 수 있는 위대한 꿈에 관해서 말해줍니다. 여기 지금 이 자리에서 모두가 ‘우리’라고 생각하면 이러한 꿈은 오늘날에도 위대한 꿈이 됩니다.
어느 날 어떤 사제가 ‘나’의 반대말이 무엇인지 제게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난센스 퀴즈인 줄 알고 그냥 단순하게 ‘너’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입니다. 바로 그러한 사고방식이 전쟁과 불화의 씨앗이 됩니다. 내가 ‘나’라는 이기심의 반대편이 ‘우리’라고 생각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기 시작하면 나는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고 공동체를 이루는 사람이며 우정과 평화라는 꿈을 추구하는 사람이 됩니다. 위대한 꿈을 포기하지 맙시다. 그저 내가 필요한 것을 충족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맙시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시선이 좁은 곳에 머물고, 우리가 인생이라는 길의 한쪽 구석에만 주차해 있기를 바라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고상한 목표를 향해서 대담하고 기쁘게 달려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주말이나 휴가 중에만 꿈꾸도록 창조되지 않았으며 하느님의 꿈을 이 세상에 실현하도록 창조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꿈을 꿀 수 있는 능력을 지니도록, 그래서 우리가 생명의 아름다움을 껴안을 수 있도록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7. 갈릴래아로 돌아가십시오
“여인들이 무덤에서 예수님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인들은 그동안 예수님과 지냈던 과거를 떠올리며 이제는 영영 끝나버린 것 같은 그 시절을 생각하며 슬퍼하였습니다.…언젠가 아름다웠던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회상하기만 하는 신앙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를 포함하여 많은 이들이 예수님이 마치 그러한 ‘과거만의’ 예수님인 것처럼, 그러한 ‘기억의 신앙’을 체험하기도 합니다. 자칫하면 믿음은 습관을 형성하여 과거에 머문 정도로 끝나며, 아름다운 어린 시절의 기억이 되면서 더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우리에게 도전이 되지 못하는 신앙이 되고 맙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을 만나 갈릴래아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참조. 마태 28,10) 갈릴래아로 돌아간다는 것은 다른 말로 이러한 믿음을 의식하면서 살아있는 믿음이 되도록 다시 한번 긴 여정에 들어선다는 것을 말합니다. 언젠가 발을 떼기 시작했던 첫걸음의 감동과 첫 만남의 놀라움을 매일 새롭게 하는 여정에 들어서는 것입니다. 믿음을 계속해야만 하며,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방식에 다시 놀랄 준비를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하느님께서 주시는 놀라움을 두려워하곤 합니다.…
갈릴래아로 돌아갑시다. 하느님을 우리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 박제하지 맙시다. 하느님이 살아계시는 분이시며 놀라움으로 가득한 분이시라는 것을 다시 발견하도록 합시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오늘날에도 갈릴래아로, 우리의 일상이라는 진짜 갈릴래아, 우리가 매일 걷고 있는 그 길이 닿아있는 갈릴래아,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도시들의 모퉁이라는 그 갈릴래아로 다시 돌아가라고 당신의 제자들에게 요구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보다 앞서 먼저 그 길을 걸으시면서 우리가 함께하는 사람들, 우리의 일상, 우리의 집, 우리의 일, 우리의 어려움과 희망 안에 현존하십니다.”
8.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자비를 베푸십시오
“자비를 베푸십시오. 우리에게 자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베푸는 그 자비로 우리가 심판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육적인 자비의 활동’을 다시 상기하도록 촉구합니다. 즉, 굶주린 이들을 먹이고, 목마른 이에게 마실 것을 주며, 벗은 이를 입히고, 나그네를 맞아들이며, 병든 이를 보살피고, 갇힌 이를 찾아봐 주며, 죽은 이를 묻어주는 일들 말입니다. 물론 ‘영적인 자비의 활동’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즉, 모르는 이를 가르쳐 주고, 의심하는 이에게 조언해주며, 슬퍼하는 이를 위로하고, 죄짓는 이들을 나무라며, 모욕하는 이를 용서해 주고, 불쾌한 일을 참아내며, 산 이와 죽은 이들을 위해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 말입니다. 알다시피 자비는 단순히 ‘착한 사람’이 되는 것만도 아니고 감상적이 되는 것만도 아닙니다. 자비는 현세에서 예수님의 제자가 지니는 권위,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지니는 품위와 신뢰성의 잣대입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우리의 해방이며 우리의 행복입니다. 우리는 자비로 살며 자비가 없이는 살아가지 못합니다. 자비는 우리가 호흡하는 숨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에워싼 그 어떤 조건도 만들어낼 수 없는 가난한 존재들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용서받아야 하므로 용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9. 우리는 우리가 다른 이들과 나누는 것만을 하늘에 가져갈 수 있습니다
“너희는 하느님과 제물이라는 두 주인을 함께 섬길 수 없다(참조. 마태 6,24)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행복은 그저 취득하는 것, 말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안전보장을 세속적인 재물에 두지 마십시오. 소유욕으로 번잡해지고 괴로워하는 마음은 소유욕으로 가득 차서 하느님으로는 비어있는 마음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부자들에게 자주 경고하신 까닭입니다. 부자들은 잘못하면 세속적인 재물에 자신의 안전을 담보하려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궁극적인 안전은 하느님 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만을 위하여 재물을 축적하지 않고 다른 이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축적한다면, 이러한 연대의 행위들 안에서 하느님의 섭리는 눈에 보이는 것이 됩니다. 그러나 오직 자신만을 위해 재물을 축적하면 언젠가 하느님께서 그를 부르실 때 무슨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그 누구도 자기 재산을 함께 가져갈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수의壽衣에는 주머니가 없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재산을 나누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다른 이들과 나누는 것들만을 하늘에 가져갈 수 있습니다.”
10.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매일 되새기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우리와 함께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공짜로, 한계가 없이, 그 무엇도 돌려받으시고자 기대하는 법이 없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제가 여러분들 하나 하나에게 진실로 전하고 싶은 원초적인 진실은 바로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이 이미 그 말을 들었든 듣지 않았든 상관없습니다. 저는 거듭 이것을 상기시켜드리고자 합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여러분 인생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이것을 절대 의심하지 마십시오. 매 순간 여러분은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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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위한 교황 프란치스코의 15가지 제안
1. 자신의 내면을 읽으십시오 : 교황 프란치스코께서는 ‘우리 인생은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고귀한 책’이라고 설명하면서, 인생이라는 바로 그 책의 페이지들 하나하나 안에서 우리가 갈망하고 추구하는 행복과 진리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교황께서는 “네 자신으로 돌아가라. 진리는 내적 인간 안에 살고 있다.Return to within yourself. truth dwells in the inner man.”라는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을 인용하면서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이가 ‘진지하게’ 자기 자신의 인생과 삶의 여정을 읽어내도록 초대한다.
2. 자신이 유일무이한 존재임을 기억하십시오 : “우리 각자는 세상 안에 살면서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각자의 고유성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또 다른 이를 그 고유성으로 사랑해야만 한다.”라고 말하는 가톨릭교회의 수장은 누군가를 대신하는 백업을 위해 벤치에 앉아 있는 존재들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힘주어 강조한다. “우리가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우리의 고유성을 통해서이다.” 하고, “하느님의 눈에 각 사람은 유일무이하다. 우리는 세상 안에서 용감하게 각자의 선택을 받아들이고, 경이로운 사랑의 위험에 거침없이 뛰어들면서 그렇게 하느님과의 사랑이라는 러브 스토리를 산다.”라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교황께서는 설명하신다.
3. 당신의 아름다움을 끌어내십시오 : 로마의 주교인 교황께서는 “아름다움은 불가분의 진선미이신 하느님께 도달하는 특권적인 길”이라고 천명하신다. 이러한 아름다움은 ‘세상의 유행에 따르는 것’이거나 ‘그 자체에 함몰되고 마는 것’, 혹은 ‘악과 타협하는 것’이 아니다. 교황께서는 나르시스Narcissus와 도리안 그레이Dorian Gray를 잘못된 아름다움의 예로 드시면서, 아씨시의 프란치스코가 “저로서는 신성한 아름다움을 반영하여 절대 사라지지 않는 아름다움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한 것을 말씀하신다.(*참고. 도리언 그레이 증후군 Dorian Gray syndrome ; DGS은 개인적인 외관이나 육체에 근거하는 극단적인 자존심에 특징지을 수 있는, 사회 문화적 현상을 지시하는 말이다.<위키백과>,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라는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에서 비롯된 말이다.-역자 주)
4. 자신에 대해 웃어줄 수 있는 법을 배우십시오 : 교황께서는 끊임없이 완벽해지도록 요구해오는 세상에서 “가끔 자신을 바라보며 웃어주십시오!”라고 권고하면서 “그것이 당신을 도와줄 것입니다.”라고 덧붙인다.
5. 건강한 분주함을 사십시오 : “성장하기를 거부하는 피터 팬이 되려고 하지 말라”면서 교황은 “자기 방에 틀어박혀 갇혀 지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교황께서는 우리의 ‘욕구와 지향들’ 안에서 건강한 분주함을 살아야 한다고 부추긴다. 교황께서는 “건강한 분주함이란 ‘그만하면 되었다’라든가 ‘이제 다 왔다’라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하면서 항상 나 자신을 변화하도록 밀어대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한다.
6. 사과하는 법을 배우십시오 : 교황께서는 “우리는 모두 어머니들로서, 아버지들로서, 친구들로서, 아들이나 딸들로서 등등, 각자의 처지와 역할에서 자신과 다른 이들의 열망이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두 인생의 ‘적자(마이너스)’를 살기 마련이지만, 그래서 우리는 모두 자비가 필요합니다. 하느님께서는 항상 나보다 먼저 앞서가시고 나를 먼저 용서하십니다.”라고 말한다.
7. 여러분의 슬픔을 읽어내도록 하십시오 : 교황께서는 슬픔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피해야 할 악”으로 여겨지는 이 세상에서 “슬픔은 우리를 깨우는 피할 수 없는 웨이크-업 콜wake-up call”과도 같은 것이라는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때때로 슬픔은 ‘멈춤, 빨간 불!’ 하는 식으로 신호를 보냅니다. 그럴 때는 이러한 필수적인 감정을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하면서 이를 설명한다.
8. 꿈을 크게 가지십시오 : “주님께서는 우리의 시야가 좁아지기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우리 인생의 한쪽 귀퉁이에서만 머물기를 바라지 않으십니다. 기쁨과 담대함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하여 달리기를 원하십니다.”라며 교황께서는 우리에게 촉구하신다. 아울러 교황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꿈은 주말이나 휴가 때만이 아니라 매일의 일상생활 안에서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이시며, “꿈을 꾼다는 것은 삶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껴안을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9. 환상을 파는 사람들에게 귀 기울이지 마십시오 : 교황께서는 꿈에 관하여 이야기하면서 환상을 팔려는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말라면서 그들은 ‘행복의 조작꾼’들이라고 말씀하신다.
10. 밀물에 맞서면서 혁명적이 되십시오 : 순간을 즐기면서 구체적이고도 결정적인 결정을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일상화되어버린 이 사회에서 “기본적으로 당신이 책임질 능력이 없다는 식으로 믿게 하는 이러한 문화에 맞서 반기를 들어 혁명적이 되어야 합니다.” 하고, “행복할 용기를 가지라.”고 촉구한다.
11. 비록 틀릴지라도 위험을 감수하십시오 : “행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우리 삶을 능동적인 주체가 되어서 살아야 하며, 그저 ‘발코니에서 내려다보는’ 삶이거나 ‘주차장에 주차된 자동차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는 교황은 “행복을 안락한 소파와 헷갈리지 마십시오.” 말한다. 교황께서는 ‘마취된 영혼’으로서 살지 말고 두려움을 넘어 위험을 무릅쓰는 삶을 가지라고 강조한다.
12. 다른 이들과 함께 걸으십시오 : 교황 프란치스코께서는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과 다른 이들과 다정한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공동체 안에서 친구들과 나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걸어가야 하며, 이것이 나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내가 넘어질 때 ‘넘어진 채로 엎어져 있지 않도록’ 나를 일으켜 줄 것”이라고 말한다.
13. 무상성無償性(gratuity)을 살도록 하십시오 : 이를 위해 교황께서는 “충실하지 않은 이에게조차도 공짜로 주시고 그저 도와주려고 하시는 하느님”으로부터 배우라고 하시며 “누군가와 뭘 주고받는 데에 계속 계산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과 생명을 공짜로 받았으며 대가를 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그 어떤 기대도 없이 무엇이든 줄 수 있습니다.”라고 교황은 말한다.
14. 어둠 너머를 보십시오 : “가끔 우리 마음 안에 드리운 어둠 속에서 우리를 둘러싼 주변의 그 어둠만을 보지 말고 그 어둠을 넘어 빛을 찾는 것을 멈추지 마십시오.”라고 말하는 교황께서는 “우리를 두려움의 마룻바닥에 누워있게 만드는 유혹과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위’를 바라보라.”라고 우리를 초대한다.
15. 당신이 최고가 되도록 타고났음을 기억하십시오 : 마지막으로 교황께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행복하기를 바라시며 우리에게 최고만을 원하십니다.” 하면서 우리를 상기시킨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으시고, 그저 우리 마음에 기쁨만을 남겨놓으십니다.”라고 말하는 교황께서는 그 기쁨이 “충만하고 이타적이며 절대 줄어드는 법이 없는” 그런 기쁨이라고 말씀하신다.
교황님의 요약된 행복을 위한 제안들에 몇십 년 간의 시간, 어제와 지금을 오늘 토요일 아침 하루의 기상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려주신 글 감사합니다.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강한 행보 위해 몸과 마음을 더 잘 다듬어 보겠습니다.
감사한 말씀의 글!!
일기장에 적어놓아 되새겨야겠어요.
살면서 문득 제 자신이 누구인지 질문하게 될 때 펼쳐봐야겠습니다.
고마운 날입니다.
행복한 주일되세요.
잘 읽었습니다!
건강한 분주함을 살아야 한다고…
항상 나 자신을 변화하도록 밀어대는 것입니다.
라는 말이 마음에 닿으며 묵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