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2025년 4월 21일 오전 7시 35분, 교회의 전통에 따라 가장 큰 명절인 부활절 연휴의 계속으로 ‘작은 부활절(파스퀫타Pasquetta, 영어-Easter Monday)’이요 부활 팔일 축제 첫날이며 ‘천사의 월요일(Lunedì dell’Angelo)’을 맞는 날이었다. 이날 이탈리아 사람들은 ‘스캄파냐타scampagnata(영어-jaunt to the countryside)’, 곧 교외로 가까운 나들이를 나가기도 하는 날이다. 이런 습관에 따라 교회의 많은 사람은 이날 이른바 ‘엠마오 소풍’이라는 것을 다녀오기도 한다. 바로 전날, 어제 부활절 아침에 가쁜 숨을 가누고 “붜나 파스콰(Buona Pasqua, 영어-Happy Easter)!”를 외치며 부활절 강복을 주시던 분이 오늘 그렇게 엠마오 소풍을 떠나셨다.
부활절 강복을 주시고, 더블어 부활 마지막 강론으로 무덤이 아닌 우리 일상적인 삶속에서 하느님을 찾아야 함을 한번 더 알려주시고 삶으로 보여주시며 천상낙원으로 향하신 교황님을 위하여 기도 드립니다.
아름다운 소풍길이 되시리라 믿으며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합니다.
엠마오소풍길.
영원한 안식처로 잘 가시고
계실 교황님을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