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단편묵상
“큰 무리”(마르 3,7.8)
예수님께서 호숫가에 계실 때, “큰 무리”가 예수님께 몰려들고 따른다. 어떻게라도 그분 눈에 띄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손이라도 한번 잡아보고 싶어 밀려든다. 그것이 안 되면 그분 옷자락이라도…
“손을 뻗어라”(마르 3,5)
주님께서 이집트의 노예살이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고자 하실 때 당신 “손을 뻗어” 당신이 주님이심을 알게 할 것이라고(참조. 탈출 7,5) 하신 뒤, 모세의 형인 아론이 주님의 명에…
예수님의 아나코레시스(ἀναχώρησις)
하느님의 뜻을 찾기 위해 물러나신 예수님의 거룩한 이동 마태 4,12에서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이 잡혔다는 말을 들으시고 갈릴래아로 물러가셨다.” 할 때, “물러가셨다”는 성경의 언어인 희랍어로 ἀνεχώρησεν(아네코레센,…
기다리는 사람
깨어 있음은 단순히 잠들지 않는 상태가 아니다. 그것은 주님을 기다리는 진지한 기도이며, 졸음, 그리고 무기력과 싸워야 하는 수고이다. 이 싸움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보이지 않는…
회개(메타노이아, μετανοία)
‘회개’라는 말은 신약성경에서 명사나 동사의 형태로 50여 회 넘게 보인다. 명사 ‘회개’는 메타노이아(μετανοία)이고, 동사 ‘회개하다’는 메타노에오(μετανοέω)이다. 메타노이아의 중요한 어근은 ‘누스’(νοῦς, mind, understanding, thought, opinion, judgment,…
깨어 있음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깨어 있어라”(마태 24,42;25,13;26,38 마르13,35.37;14,34) 하고 명하셨다. 또한 “깨어 기도하여라”(마태 26,41 마르 14,38 루카 21,36) 하시며, “깨어 지켜라”(마르 13,33)고도 하셨다. 제자들이 깨어…
박해와 미움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겪게 될 세상의 미움과 ‘박해’에 관하여 여러 차례 말씀하셨다. 일찍이 산상설교에서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그리스도왕께 드리는 기도
저의 임금이신 주님, 당신께서 정말 제 삶의 주인이시고 임금이십니까? 임금이시라면, 그 말이 제 생각과 말과 행동, 곧 제 존재 전체가 당신의 다스림 아래 있음을 뜻하는…
하느님의 나라(그리스도왕)
마음의 평화를 우리 마음 안에 구축하기 위한 4가지 구체적인 방법 성 요한 바오로 2세(1920~2005년)께서는 사도 순방을 위해 1986년 11월 23일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을 방문하신 바…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요한 8,11)
갈등과 폭력이 들끓는 세상에서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하셨을까? 요한복음 8장 2-11절에는 매우 흥미로운 대목이 전해진다.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고 계실 때, 소란이 일었다. 한 무리가 분노에 들끓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