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기둥The Pillar of the Cloud

존 헨리 뉴먼 추기경, St. John Henry Newman(1801~1890년) *사진: www.newmanstudies.org

90. 구름 기둥

{156}

사랑하올 빛이시여

저를 에워싼 어둠에서

저를 인도하소서!

밤은 어둡고

집에서 멀리 있사오니

저를 인도하소서!

멀리 아니더라도

한 걸음이면 충분하나이다.

제 발걸음을 지켜주소서.

저를 인도해주셔야만 한다고

바라지도 않았고

기도하지도 않았습니다.

제 길을 제가 선택하고

그 길만 보기를 좋아했으나

이제는 주님,

당신께서 저를 인도하소서!

두려움 속에서도

화려한 날만을 좋아하고

저의 의지를 교만이 지배했으니

지난날은 기억하지 마소서.

{157}

그렇게도 오랫동안

당신의 권능이 저를 축복하셨으니

아직도 저를 인도하시리라 믿나이다.

황무지를 넘고 늪지를 넘어

산길을 넘고 물길을 넘어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어

오랫동안 사랑했으면서도 잠시 잃었던

미소 띤 천사들의 얼굴을 보리이다.

1833년 6월 16일, 바다에서

* “구름 기둥” – 탈출 13,21-22;14,19.24;33,9-10 / 민수 12,5;14,14 / 신명 31,15 / 느헤 9,12.19 / 시편 99,7 / 집회 24,4

————————— 

90. The Pillar of the Cloud

{156}

LEAD, Kindly Light,

amid the encircling gloom

Lead Thou me on!

The night is dark,

and I am far from home—

Lead Thou me on!

Keep Thou my feet;

I do not ask to see

The distant scene—

one step enough for me.

I was not ever thus,

nor pray’d that Thou

Shouldst lead me on.

I loved to choose and see my path, but now

Lead Thou me on!

I loved the garish day,

and, spite of fears,

Pride ruled my will:

remember not past years.

{157}

So long Thy power hath blest me,

sure it still

Will lead me on,

O’er moor and fen,

o’er crag and torrent, till

The night is gone;

And with the morn

those angel faces smile

Which I have loved long since,

and lost awhile.

At Sea.

June 16, 1833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