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타령: 엉성할 초/풀 초草

풀들이 빛을 잃고 시들해졌으며 죽었다. 그리고 그 위에 나뭇잎들이 수북하더니 어느새 눈이 쌓여 풀들은 자취를 감추고 눈 세상이 되었다. ‘풀 초草’는 ‘풀 초艹(艸)’라는 의미부 글자와 ‘일찍 조早’라는 소리부 글자(조→초)가 합해져 만들어진다. 한 해가 시작할 무렵 사방 천지에 일찍 돋아나 변화를 알리는 것이 풀이라지만 한 해의 마감에는 어느새 자취를 감춘다. ‘풀 초艹(艸)’라는 글자는 싹이 삐죽이 돋아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