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파스카

8월 6일, 교회는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을 지낸다. 동방 교회는 이 축일을 ‘한여름의 파스카’라 부르며, 비잔틴 전례력의 열두 대축일 가운데 하나로 기념한다. 이날이 8월 6일로 정해진 것은, 예수님께서 수난을 겪으시기 약 40일 전에 변모의 표징을 보여주셨다는 오래된 전승에 따른 것(9월 14일 십자가 현양 축일 기준으로 역산)이다. 동방 교회가 일찍부터 이 축일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데

마태 17,1-9(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오늘은 연중 제18주일이지만 8월 6일이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이므로 축일의 독서들과 복음을 따른다. 동방교회에서는 4세기경, 그리고 서방교회에서는 11세기경부터 이 축일을 기념해 왔는데, 1456년 갈리스토 3세 교황이 8월 6일을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로 로마 전례력에 공식 도입하였다. 교회는 이로부터 40일 후인 9월 14일에 ‘성 십자가 현양 축일’을 지낸다. 교회의 전승에 따라,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변모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