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3주일 ‘가’해(마태 10,37-42)

제1독서(2열왕 4,8-11.14-16ㄴ)는 수넴 여인과 그녀의 남편이 엘리사 예언자에게 베푼 환대를 전한다. 그들은 하느님의 사람을 알아보고 대접하며 머물 자리를 기꺼이 내어준다. 이에 엘리사는 자녀가 없던 그 부부에게 아들을 약속한다. 이는 단순한 보상의 논리가 아니라, 무상으로 베풀어진 환대 안에서 하느님의 은총이 다시 흘러넘치는 모습이다. 곧,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지는 ‘거저 주고 거저 받는’ 사랑의 순환이다. 제2독서(로마 6,3-4.8-11)에서 바오로

마태 10,37-42(연중 제13주일 ‘가’해, 교황 주일)

오늘 복음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하고 선포하여라”(마태 10,7) 하심에 따라 바야흐로 목전에 닥친 하늘 나라를 선포하기 위해 떠나는 열두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당부하시는 마태오복음 10장의 마지막 대목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이들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주게 하셨다.”(마태 10,1) 마태오 복음사가가 아마도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