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문을 막다(피모오, φιμόω, phimoo)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마태 22,34)에서 ‘말문을 막다’에 해당하는 희랍어는 피모오(φιμόω, phimóō)이다. 본래 이 말은 동물의 입에 ‘재갈을 물리다’ 또는 ‘입마개를 씌우다’라는 뜻인데, 여기서는 비유적으로 상대방의 입을 막아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못하게 하다, 곧 ‘침묵시키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마태오 복음서에서는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논박을 더 이상 이어갈 수 없게 하셨음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