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란치스코의 행복 조언

* 이사벨라 카르발로Isabella H. de Carvalho라는 분은 2022년 11월에 출간되었다고 알려지는 교황님의 이탈리아어로 된 책, <Ti voglio felice. Il centuplo in questa vita>라는 책(영문으로는 <I want you to be happy: The hundredfold in this life>, 한국말로는 <온갖 인생길에서 행복하기를 바랍니다>라고 번역 가능)에 대하여 2022년 12월 26일과 2023년 6월 15일 두 번에 걸쳐 Aleteia.org에 기고하였다. 이

성 비오 신부님께서 영성체 후 바치신 기도문

*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Sanctus Pius de Petrapulsina, Padre Pio, 비오 신부(1887~1968년), 카푸친 작은형제회, 이탈리아 남부 피에트렐치나 출생, 그는 제1차 세계 대전 동안 징병 시절을 제외한 일평생 피에트렐치나에서 살았다. 흔히 오상五傷의 비오 성인이라 하는데, 교회가 공식적으로 이를 인정하지는 않았다. 교황청이 공식적으로 오상을 지녔다고 인정한 인물은 지금까지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단 1명뿐이다. 2002년 9월 16일 시성諡聖되셨다. 축일은 9월

성체성사 :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양식(빵)에 대한 믿음

『우리는 지금 여기 우리 가운데에, 하느님이시고 우리의 친구이시며 위로자이시고 구세주이신 분, 우리의 고통을 덜어주시고 이 세상 고통에서 아가서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신부처럼 “예루살렘의 아가씨들이여 그대들에게 애원하니 나의 연인을 만나거든 내가 사랑 때문에 앓고 있다고 제발 그이에게 말해 주어요.”(아가 5,8) 하고 외칠 수 있는 큰 축복을 허락하신 분을 모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구세주이신 그분을 무궁무진한 신성 안에 소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모님의 아홉 달

살레시오회의 역사와 예수 성심 공경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경의 말씀으로부터 출발하여 교회의 역사 안에 오랫동안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었던 예수 성심 공경을 몸소 자신의 삶으로 살아냈던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St. Francis de Sales(1567~1622년)는 성 요안나 프란치스카 샹탈St. Jeanne-Françoise Frémyot de Chantal(1572~1641년)과 함께 ‘성모 마리아 방문 수녀회’의 설립(1610년) 등을 통하여 하느님의 자비로운 사랑과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를 교회 안에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제도화하려고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와 예수 성심聖心

살레시오회의 영성 안에서 예수 성심을 기리는 전통은 그 뿌리가 대단히 깊다. 발도코에 있는 돈 보스코의 도움이신 마리아 대성당에 들어가면 왼편에 자리 잡은 첫 번째 경당이 바로 예수 성심께 봉헌된 경당이다. 사진에서 보는 경당 입구의 위에 보이는 흰 대리석상은 성녀 마리아 알라코크(1647~1690년)이다. 경당 안쪽으로는 멀리 예수 성심을 그린 성화가 보인다. 이 경당은 1890년 돈 보스코의 첫

성경에 있지 않으나 262년에 교회가 확인한 삼위일체

『지극히 거룩한 삼위일체의 신비는 바로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삶의 핵심적인 신비이다. 이는 하느님 자신의 내적 신비이므로, 다른 모든 신앙의 신비의 원천이며, 다른 신비를 비추는 빛이다. 이는 “신앙 진리들의 서열”(성직자성, 「교리 교육 일반 지침」, 43: AAS 64(1972), 123면.)에서 가장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교리이다. “구원의 역사[救世史]는 바로 성부, 성자, 성령이신 참되고 유일한 하느님께서 당신을 알리시고, 죄에서 돌아서는 인간들과 화해하시고 그들을 당신과 결합시키시려는 길과 방법의 역사이지 그 밖에 다른 것이 아니다.”(성직자성, 「교리

신자들의 도움이신 마리아

기원 1566~1572년에 재위하셨던 교황 비오 5세께서 “그리스도인들의 도움이신 마리아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Maria Auxilium Christianorum, ora pro nobis! = 영어. Mary Help of Christians, pray for us!)”라는 짧은 청원 기도문을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 찬미가’에 삽입한 바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일찍 1558년 독일에서 출판된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 찬미가’라는 책에 같은 기도문이 있는 것으로 보아, 추정컨대 1571년

성령(파라클레토스, Παράκλητος, parakletos)과 오순절(펜테코스테, Πεντηκοστῆ, Pentecoste)

성령 신약에서 “성령”, 곧 ‘파라클레토스’(Παράκλητος, parakletos)를 예수님께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시는 성경 구절은 예수님의 고별사, 곧 요한복음에서만(요한 14,16.26;15,26;16,7-8) 등장하고, 요한계 문헌인 1요한 2,1에서도 보인다. 우리말 성경 고별사에서는 모두 “보호자”로 번역하고, 요한 1서에서는 “변호해 주시는 분”으로 번역한다. 이와 달리 공관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박해를 받거나 세상에서 믿음을 증거하고 증언해야 할 상황에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우리에게 해야 할 말을 일러주시고

성령칠은聖靈七恩

<가톨릭교회 교리서>는 『성령의 일곱 가지 선물은 지혜, 통찰, 의견, 용기, 지식, 공경과 하느님에 대한 경외이다. 다윗의 후손이신 그리스도는  이 성령의 선물들을 완전히 갖추셨다. 성령의 선물은 그것을 받는 사람들의 덕을 보충하고 완전하게 한다. 이 선물들은 열심인 신자들을 하느님의 감도에 기꺼이 순종하게 한다.(1831항)』라고 가르친다. 이들에 대한 기본적인 일반 해석은 성 토마스 아퀴나스(1224/25~1274년)께서 <신학대전Summa Theologiae>에 수록한 다음의 내용에 근거한다. 지혜wisdom는 하느님에 관한 거룩한 내용에 관한 인식과 판단력, 그리고 거룩한 진리에

용서의 단계

『실수는 인간적이지만…용서는 하느님스러운 것(18세기 영국의 시인 알렉산더 포프Alexander Pope, 1688~1744년)』 하느님만이 용서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우리도 용서할 수 있지만, 우리는 우리의 용서에 적어도 상당한 은총과 의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용서가 우리 자신의 건강을 위해 대단히 유익하다는 연구는 많다. 그렇지만 용서는 대부분 사람에게 여전히 도전으로 남는다. 용서하고 싶어도 그 과정은 참 힘들다. 용서에 관한 기술은 우리 사회에서나, 많은 가정에서 실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