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의 조력을 받는 자살(안락사) 반대

관계자 제위께: 저의 이름은 토드 워너Tod Worner입니다. 저는 미네아폴리스Minneapolis 지역에서 내과 의사로 개업하고 있습니다. 저는 미네소타주(MN) 플라이마우스Plymouth에 살고 있으며 43A 선거구에서 투표합니다. 저는 의사 조력 자살을 합법화하는 법안에 반대합니다. 저는 얄궂은 처지에 처해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살아온 의사인 제가 정당하게 선출된 주민의 대표자들에게 현대 의료 행위에서 막대한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

주님 봉헌 축일(2월 2일)

「교회는 성탄 다음 사십 일째 되는 날, 곧 2월 2일을 주님 성탄과 주님 공현을 마감하는 주님 봉헌 축일로 지낸다. 이 축일은 성모님께서 모세의 율법대로 정결례를 치르시고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을 하느님께 봉헌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예루살렘에서는 386년부터 이 축일을 지냈으며, 450년에는 여기에 초 봉헌 행렬이 덧붙여졌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는 이날을 ‘축성 생활의 날’로 제정하여(1997년)

성녀 안젤라 메리치(1월 27일)

단순하게 ‘안젤라Angela’라는 이름으로 세례명을 삼은 여성들은 그 이름의 뜻이 ‘천사angel’이어서 그렇게 한 경우가 많지만, 그중에서 1월 27일을 축일로 삼는 이들은 성녀 안젤라 메리치St. Angela Merici(1474~1540년)에서 그 세례명을 따왔다. 성녀는 이탈리아 북부의 가르다Garda 호수 남쪽 데센자노Desenzano 출생이다. 교회를 공격하는 개신교가 범람하던 시대적 분위기 안에서 성 프란치스코의 작은 형제회 재속회 회원으로서 동정을 지키며 경건하게 살다가 밀라노와 베로나

사도 바오로의 회심(1월 25일)

외로운 고독인으로서 유명한 쇠렌 키엘케고올Søren Aabye Kierkegaard(1813~1855년)은 어느 날 “나는 나 자신에게 너무 강하다.”라면서 탄식한다. 그는 자신의 사고가 너무 거칠게 통제되지 않은 채로 나아가며 제멋대로이고 지나치게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나를 닫고 폐쇄된 상태에서 함께 짐을 짊어질 누군가가 없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리고 이것을 푸는 열쇠는 타인과의 자유로운 상호작용으로부터 얻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사도 바오로도

교황 프란치스코 2024년을 “기도의 해”로 선포

2024년 1월 21일 주일 삼종 기도 훈화 말미에 교황 프란치스코는 ‘거룩한 문’을 열어 2025년 희년을 시작하기에 앞서 개인과 교회, 그리고 세상의 삶을 위하여 기도의 위대한 가치와 절대적 필요성을 재발견하는 데 전념하도록 기도를 강화하는 “기도의 해”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그리스도를 배우며”라는 기도로 잘 알려진 성 존 헨리 뉴만St. John Henry Newman(1801~1890년, 2019년 시성諡聖) 추기경의 기도문을 소개한다. 그리스도를

“모든 것이 사랑에 속합니다(Totum Amoris Est)”

(* 1월 24일에 축일을 지내고, 살레시오회의 명칭이 되었으며 주보 성인이 되신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은 오늘날 이탈리아 북부와 프랑스, 스위스의 영토 일부를 관장하던 사보이아Savoia 공국에서 1567년 출생하였고, 1622년 12월 28일 선종하셨다. 다음 글은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 성인의 선종 400주년을 기리고자 2022년 12월 28일 발표하신 교황 교서이다. 글은 CBCK <교황문헌>에서 옮겨왔다) “모든 것이 사랑에 속합니다”(Totum amoris

성녀 아녜스(1월 21일)

여성들의 세례명에서 아녜스만큼 많이 사랑받는 이름이 또 있을까 싶다. 로마에서 공부하던 중 학교로 가던 버스를 타면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비아 노멘타나via Nomentana라는 넓은 길이 있었는데, 성녀가 안장된 성당은 바로 그 길 선상에 있다. 분명하지는 않지만 통상 291~304년에 살았다고 알려지며, 13세의 어린 소녀로 천주교를 박해하던 로마 제국 시절 천주교 신자로서 성녀 루치아, 체칠리아, 아가타와 함께 4대

돈 보스코(1815~1888년)

1929년에 시복되고 1934년에 시성된 성 요한 보스코이지만 이탈리아 말로 사제를 뜻하는 ‘돈don’을 이름 앞에 붙여 친근하게 통상 ‘돈 보스코’라고 부른다. 돈 보스코를 만나 돈 보스코와 함께 그의 기숙학교에서 짧은 시간을 보냈으나 그 성덕의 출중함으로 돈 보스코가 몸소 소책자로 전기를 집필하여 다른 기숙학교 아이들에게 성덕의 모델로 제시하였던 성 도메니코 사비오(1842~1857년, 1950년 시복, 1954년 시성)의 멘토이자 영적

세례자 요한의 손가락

비단 ‘위치’만을 뜻하지 않은 “가운데”, 혹은 “중심”, “중앙”이라는 어휘들이 있다. 어떤 이가 사람들 “가운데”에 있거나 “중심”에 있다는 것은 그를 향해 주변의 다른 이들이 시선을 향하고 있으며, 그가 다른 모든 이의 시선을 받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말한다. 교회의 중심에는 제대가 있고, 어떤 모임의 중심에는 주관자의 의자나 탁자가 있다. 누군가가 중심에 있다는 것은 중앙에 있는 그를 향해 모든 이가 귀를 열고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으로서 다시 말해 중심에 있는

달과 가톨릭교회

어떤 가톨릭 교구에서 달이 자기 교구 관할이라고 선언한다면 과연 이상한 일일까? 달을 보면 무엇이 보이는가? 달에 사는 사람?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달의 여신 항아(姮娥, 일명 상아嫦娥)와 옥토끼? 네버랜드Neverland로 항해하는 피터 팬Peter·Pan의 배? 가톨릭교회가 “땅끝까지” 흔적을 남겼을 뿐아니라, 지구 밖 우주까지도 그 흔적을 남겼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달에 있는 35개의 분화구에는 예수회의 천문학자들이나 물리학자, 그리고 수학자들의 이름을 따서 이름이 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