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이래 매년 열리면서 올해로 공식적으로는 75회를 맞이하는 「산 레모 음악 축제(Sanremo Music Festival 2025)」가 2월 11일부터 15일 사이에 열리고 있다. 이탈리아 노래 축제(이탈리아어: Festival della Canzone Italiana di Sanremo)이다. 이번 음악제 동안 2월 12일에 교황 프란치스코께서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깜짝 등장하면서 전 세계 음악인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밤 10시가 가까워질 무렵 축제가 열리고 있었던 아리스톤Ariston이라는 극장의 무대 위에는 노아Noa 와 미라 아와드Mira Awad라는 가수가 ‘이마지네Imagine’라는 곡을 부르기 위해 사회자인 카를로 콘티Carlo Conti와 함께 올라 있었다. 다음은 교황님의 메시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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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카를로,
지난 5월 세계 어린이의 날을 아직도 마음에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저희와 함께 계셨고, 특유의 따뜻한 인간미로 자리하셨지요. 전 세계 어린이들과 함께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의 그 아름다운 순간을 떠올립니다.(*참조-https://benjikim.com/?p=9980)
음악은 아름다움입니다. 음악은 평화의 도구입니다. 음악은 모든 민족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언어이며, 모든 사람의 마음에 가닿습니다. 음악은 사람들 간의 공존을 도울 수 있습니다.
이 순간, 저는 저의 어머니를 떠올립니다. 어머니께서는 오페라의 몇몇 곡을 들려주시며, 그 안에 담긴 조화의 의미와 음악이 전할 수 있는 메시지를 설명해주셨습니다. 당신의 초대를 생각하면서, 저는 곧바로 노래할 수 없는 많은 어린이들, 삶을 노래할 수 없고 세상의 많은 불의와 전쟁, 갈등 상황에서 울며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생각합니다. 전쟁은 어린이들을 파괴합니다. 우리는 전쟁이 언제나 패배임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제가 가장 바라는 것은, 서로 미워하는 사람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서로를 껴안으며, 삶과 음악과 노래로 말하는 것입니다. “평화는 가능합니다!” 오늘, 바로 당신이 그 일을 하고 계시며, 음악을 통해 그 메시지를 전하고 계십니다.
아름다운 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 특히 고통받는 분, 모두에게 인사를 전합니다. 아름다운 음악이 모든 이의 마음에 가닿기를 바랍니다. 음악은 함께하는 기쁨, 조화의 마음을 열 수 있으며, 공통의 언어로, 이해의 언어로 더욱 정의롭고 더욱 형제적인 세상을 만들도록 우리를 부추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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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ssimo Carlo,
ho ancora nel cuore il ricordo della Giornata Mondiale dei Bambini, lo scorso maggio, tu eri con noi con il calore umano che ti contraddistingue, in quel bellissimo momento allo Stadio Olimpico con i bambini di tutto il mondo.
Sai, la musica è bellezza, la musica è strumento di pace. È una lingua che tutti i popoli, in diversi modi, parlano e raggiunge il cuore di tutti. La musica può aiutare la convivenza dei popoli.
Penso, in questo momento, a mia mamma che mi raccontava e mi spiegava alcuni brani di opere liriche facendomi conoscere il senso di armonia e i messaggi che la musica può donare. Pensando al tuo invito penso direttamente a tanti bambini che non possono cantare, non possono cantare la vita, e piangono e soffrono per le tante ingiustizie del mondo, per le tante guerre, le situazioni di conflitto. Le guerre distruggono i bambini. Non dimentichiamo mai che la guerra è sempre una sconfitta.
Questo è quello che desidero di più, vedere chi si è odiato stringersi la mano, abbracciarsi e dire con la vita, la musica e il canto: la pace è possibile! Oggi tu lo stai facendo e lo stai facendo dire attraverso la musica.
Cercate di vivere delle belle serate e rivolgo un saluto a tutti coloro che sono collegati, specialmente le persone che soffrono, e a tutti voi, e che la buona musica possa raggiungere il cuore di tutti. Sai, la musica può aprire il cuore all’armonia, alla gioia dello stare insieme, con un linguaggio comune e di comprensione facendoci impegnare per un mondo più giusto e fraterno.
음악이 치유가 되는 이유
우리는 이미 알고 있지요.
옛날
산 레모 가요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긴 했는데
바로 요즈음이었군요.
오늘은 이탈리아로
여행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