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5가지 표징

– 로버트 배론 주교, 2026년 5월 10일 부활 제6주일 강론에서
1. 담대한 선포(Bold Proclamation): 복음 선포의 용기 – 성령의 사람은 그리스도를 숨기지 못한다. 공적인 자리에서도 복음을 말하게 된다. 내적으로 ‘파견된 이’로서 복음을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에 있는 사람이다.
2. 악의 세력을 몰아냄(Expulsion of Evil): 내적 정화와 영적 전투의 승리 – 성령은 다른 영(악한 영)을 몰아내는 힘을 지니신 분이다. 성령의 사람은 유혹, 어둠, 죄의 힘에 저항하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그들을 물리칠 힘이 있어 악의 세력이 약해진다.
3. 기쁨(Joy): 우울하고 냉소적인 신앙은 성령의 표지가 아님 – 가장 눈에 띄는 표징이다. ‘기쁨은 성령의 깃발’이다. 성령의 사람이 지닌 기쁨은 깊고 지속적인 기쁨이요, 타인에게 전염되는 기쁨이다.
4. 신앙에 대한 지적 갈망(Intellectual Curiosity): 무관심은 성령의 부재 신호 – 성령께서는 더더욱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을 일으킨다. 성령의 사람은 단순한 호기심에서가 아니라 진리에 대한 사랑에서 신앙을 더 깊이 이해하려는 열망을 지닌다. (예: 성경 공부, 신학적 탐구, ‘왜 믿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노력 등)
5. 사랑(Love) · 가장 중요한 표징: 다른 모든 것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성령의 사람이 아니다. 성령은 성부와 성자를 잇는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령의 결정적 표지는 사랑이다. 토마스 아퀴나스 전통에 따를 때 진정한 사랑은 ‘타인의 선을 의지적으로 바라는 것(velle bonum alteri)’이다.
이 다섯 가지 표징은 성령께서 우리 안에 현존하신다는 외적 드러남이며, 그 중심에는 사랑이 있다.
*Five Signs of the Holy Spirit – Bishop Barron’s Sunday Sermon 직접 듣기(https://www.youtube.com/watch?v=5v-YuHDLZ-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