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여러분,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오늘 깊은 침묵이 온 땅을 덮고 있습니다. 과연 엄숙한 침묵과 고독입니다. 이렇게 깊은 침묵이 온 땅을 덮고 있는 것은 임금님께서 주무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육신 안에서 주무시고 옛적부터 잠자고 있던 이들을 깨워 주셨기에 땅은 공포에 떨어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육신 안에서 돌아가시고 지옥은 잠 깼습니다. 주님은 마치 목자가 잃어버린
성 토요일은 성삼일 중 독특한 날이며, 부활절 전 마지막 준비의 날이다. 성 목요일에 성체성사의 제정과 주님의 만찬을 재현하고, 성 금요일에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기억한 교회는 초대 교회로부터 성 토요일을 기도와 참회·보속의 마지막 날로 지내면서 예수님의 무덤에서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의 부활을 인내롭게 기다리는 날로 지냈다. 성 토요일은 교회가 모든 신자를 강렬한 ‘기다림’으로 초대하는 전례력의 독특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