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많은 화가가 늘 자신의 모습을 그린다. 렘브란트만도 100여 점이 넘는 자화상을 그렸으며, 붕대를 감은 자화상으로 유명한 빈센트 반 고흐도 30여 점의 자화상을 그렸다. 화가들이 이렇게…

별이 빛나는 밤

빈센트 반 고흐는 1888년 파리를 떠나 프로방스의 아를에 정착하고, 5월에 화가들의 공동체를 꿈꾸며 ‘노란 집’을 임대한다. 빈센트에게 1888년은 왕성한 작품 시기이다. 그 해에 빈센트는 고갱에게…

빈센트 회상

아마도 36년 만에, 맨해튼의 ‘더 메트The Met’에 갔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는 핑계로 게을러진 나를 부추기신 분은 고맙게도 박영선 전 장관님이시다. 뉴욕에 체류하시던 중 어느 날 나에게 The Met에…

넘어질 도倒

‘넘어질 도倒’라는 글자는 ‘사람 인亻’ ‘이를 지至’ ‘칼 도刂’라는 세 글자가 합하여져 있다. ‘사람 인’과 ‘칼 도’는 익히 짐작이 간다. 문제는 가운데에 있는 ‘이를 지至’이다.…

식탁

식탁은 친밀의 자리, 서로를 발견하는 자리, 기도의 자리, ‘오늘 어땠어?’하고 묻는 자리, 함께 먹고 마시면서 ‘좀, 더 들어!’라고 말하는 자리, 옛이야기와 새로운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