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저의 홈페이지에 “고전읽기”라는 코너를 신설하였습니다. 꼭 읽어야만 할 책들이라고 생각하는 책을 부분적으로 연재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 책은 스페인 출신의 예수회 신부 판토하(D. Pantoja, 龐迪我, 1571~1618년)가 지은 1614년의 작품, <칠극대전七克大全>의 약칭略稱인 <칠극七克>입니다. 우리말 번역본은 1998년에 일조각을 통해 나온 박유리의 번역본과 2021년에 김영사를 통해 나온 정민(베르나르도)의 번역본이 있습니다.
그중 저는 정민의 <칠극七克>을 따라갑니다. 다행스럽게도 그 번역본에는 원문이랄 수 있는 한문이 실려있고, 번역 또한 권위있는 번역이기 때문입니다. 정민 교수는 2021년에 이 책을 출판한 이래 올해 1월부터 그 책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글을 <경향잡지>에 연재하고도 있습니다. 저로서는 ‘찾아보기’까지 친다면 무려 700쪽에 달하는 정민 교수의 책을 다 수록할 수 없으므로, 앞부분에 <경향잡지> 소개 글, 뒷부분에 <칠극七克>에서 발췌·정리한 내용(한문 포함)을 실을 것입니다. 오늘 첫 번째 연재에는 <경향잡지>의 소개 글(2023년 1,2월호)만이 실려 있습니다.(20230831) * 벤지 올림
좋은 책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잠시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에 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