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39-45(대림 제4주일 ‘다’해)

제4복음서는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요한 1,14)라며 마치 또 다른 대영광송처럼 장엄하고도 단순하게 육화의 신비를 고백한다. 물론 공관복음 역시 하느님의 말씀께서 나자렛 사람이요 마리아와 요셉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가운데 인간이 되어 오셨다는 내용을 전한다. 그중 공관복음사가 루카는 그 말씀께서 공개적으로 당신을 드러내시기 전에 언제, 그리고 어떻게 우리 가운데에 사셨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히고자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