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20,19-31(부활 제2주일-하느님의 자비 주일)

부활 제2주일은 일명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서 ‘가’ ‘나’ ‘다’해 모두 복음이 같다. 그러나 독서는 해마다 바뀐다. ‘부활 후 첫 번째 주일’이라 하지 않고 ‘부활 제2주일’이라 하는 것은 예수님의 부활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부활 시기는 부활절 다음 일곱 번째 주일인 성령강림 대축일에 끝난다. 그러나 매 주일을 ‘작은 부활절’로 거행할 것이다.(*이미지 출처-ilblogdienzobianchi.it) 오늘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이라

요한 20,1-9(주님 부활 대축일 낮 미사)

오늘은 축일 중의 축일이요 그리스도교 신앙의 기초인 부활 대축일을 거행한다. 오늘 우리는 세상 모든 사람에게 죽음에 대한 생명의 승리를 기쁘게 선포하도록 부르심을 받는다. 이는 우리 주님이시며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 되살아나시어 영원히 살아계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시고 끔찍한 죽음으로 죽임을 당하셨으며, 무덤에 묻히셨다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시어 “죽은 이들의 맏물”이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맏이”가

마태 28,1-10(파스카 성야 ‘가’해)

“안식일이 지나고…”(마태 28,1) 여인들이 예수님의 무덤으로 갔습니다. 이것이 바로 안식일과 함께 시작한 이 거룩한 파스카 성야 복음의 시작입니다. 성금요일의 십자가로부터 부활대축일의 알렐루야로 넘어가는 성삼일의 과정에서 우리가 그냥 무심코 지나가면서 소홀히 하기 쉬운 날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올해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강하게 성 토요일의 거대한 침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상상을 통해 무덤으로 간 그

요한 18,1-19,42(주님 수난 성금요일 ‘가’해)

이미 기원전 몇백 년 전에 예언자 즈카르야는 “그들은 나를, 곧 자기들이 찌른 이를 바라보며, 외아들을 잃고 곡하듯이 그를 위하여 곡하고, 맏아들을 잃고 슬피 울듯이 그를 위하여 슬피 울 것이다.”(즈카 12,10)라면서 유다의 구원을 예고한다. 오늘 우리들의 묵상과 관상은 즈카르야의 예언처럼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죽으심을 통해 하느님의 현존과 영광을 드러내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통해 죽음이 죽음이 아니라 생명의

요한 13,1-15(주님 만찬 성 목요일 ‘가’해)

성체성사, 섬김, 기름부음을 받음 성체성사는 오늘 우리가 거행하는 전례의 실재입니다. 주님께서는 성체성사 안에서 우리와 함께 머무르고자 하십니다. 우리는 항상 우리와 함께 우리 안에 주님을 모셔가는 주님의 감실이 됩니다. 주님께서는 몸소 우리가 당신 몸을 먹지 않고 당신 피를 마시지 않으면 우리가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빵과 포도주, 우리와 함께, 우리 안에, 우리 속에 계시는 주님의

마태 26,14-27,66(주님 수난 성지 주일 ‘가’해)

예수 부활 대축일 전 한 주간을 ‘성주간聖週間’이라고 한다. 성주간 동안 전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십자가 죽음을 기억하고 묵상하며 주님 부활을 맞이하도록 이끌어 준다. 따라서 교회 전례에서 성주간은 전례의 정점을 이루며, 가장 거룩한 시기이다. 성주간을 지내는 관습은 예루살렘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3세기 무렵에는 예수 부활 대축일 전 금요일부터 예수 부활 대축일 아침까지 3일 동안을 성주간으로 지냈는데 지금과

요한 11,1-45(사순 제5주일 ‘가’해)

이제 부활절이 가까운 시점에서 교회는 오늘 복음을 통하여 예수님 부활의 예표로서 라자로 부활의 표징을 묵상하도록 우리를 이끈다.(*이미지 출처-ilblogdienzobianchi.it) 1. “마리아와 그 언니 마르타가 사는 베타니아 마을의 라자로” 복음은 “어떤 이가 병을 앓고 있었는데, 그는 마리아와 그 언니 마르타가 사는 베타니아 마을의 라자로였다.”(요한 11,1)라고 시작한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체류하시는 동안 사랑하는 이 친구들을 자주 찾으셨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요한 9,1-41(사순 제4주일 ‘가’해)

부활로 가는 여정에서 교회는 지난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믿는 이들에게 주시는 생수에 관해 묵상하도록 초대한 뒤, 오늘 복음을 통해서는 빛에 관해서 아니 더욱 엄밀하게는 어둠을 뚫고 우리를 헤쳐나오게 하신 예수님의 행적에 대해서 묵상하도록 초대한다.(*이미지 출처-ilblogdienzobianchi.it) 1.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누가 죄를 지었기에…나는 세상의 빛” 문맥으로 보아 예수님께서는 여전히 초막절(수꼿 축제, סֻכּוֹת, Sukkot. 참조-레위 23,33-44 신명 16,13-15)을

요한 4,5-42(사순 제3주일 ‘가’해)

요한 4,5-42(사순 제3주일 ‘가’해) 초대교회에서는 사순시기를 현재의 사순 제3주일부터 3주간만을 지냈고(성주간을 포함하면 4주간), 이 기간을 새로운 영세자들을 위한 집중적인 세례 준비 기간으로 지냈다. 통상적으로 사순 제3주일은 세례 준비자들을 위해 첫째 수련식을 거행하는 주일이다. 이러한 내용은 오늘부터 지내는 이후 주일의 복음 주제들과 잘 어울린다. ‘다’해를 제외한 ‘가’, ‘나’해에는 이후 3주간 동안 요한복음으로 주일 복음을 듣는다. 올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