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14,12-16.22-26(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나’해)

오늘 교회는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을 거행한다. 성체성사를 기념하는 날이고 ‘주님의 몸’(비오 5세 미사 경문)을 기념하는 날이며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몸과 피’(바오로 6세 미사 경문)를 기념하는 날이다. 이날 교회는 성체성사가 『그리스도교 생활 전체의 원천이며 정점』(교의 헌장 11항)임을 선포하고, 사제가 거행하는 성체성사로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되어 우리에게 오시는 주님의 현존을 기념하고 묵상한다.

마태 28,16-20(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나’해, 청소년 주일)

교회는 지난 2월 11일 연중 제6주일을 지낸 후 사순 시기에 이어지는 부활 시기의 정점으로서 지난주 부활하신 주님의 힘과 능력이 절정을 이루는 성령 강림 대축일을 끝으로 부활 시기를 마쳤다. 연중 시기에 들어서 셈인데, 다시 돌아온 연중 시기의 첫 주일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주일에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라틴 전례는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을 지내고

요한 20,19-23 또는 요한 15,26-27;16,12-15(성령 강림 대축일 ‘나’해)

부활 시기가 끝나는 마지막 날, 성령 강림 대축일이다. 성령 강림으로 예수님을 통한 하느님의 인류 구원 계획이 완성되었고, 이러한 구원의 신비는 성령께서 일하시는 교회와 함께 계속된다는 의미이다. 신약 성경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사도들에게 성령께서 강림하심으로써 그리스도께서 하시던 일이 완성되었음을 경축하였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으로 충만한 가운데 용감하게 복음을 선포하면서 여러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한다. 그래서 이날은 새로운 하느님의 백성,

마르 16,15-20(주님 승천 대축일 ‘나’해-홍보주일)

암브로시안 전례력을 따르는 곳이나 미국의 Boston, Hartford, New York, Newark, Omaha, Philadelphia 교구들은 부활 제7주일을 지내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많은 곳에서는 부활 후 40일째에 지낸 주님 승천 대축일(목요일)을 주일로 옮겨 지낸다. 부활 시기 안에서 ‘부활 대축일’이나 ‘성령 강림 대축일’은 ‘가, 나, 다’ 해 어느 해를 막론하고 모두 같은 복음을 낭독하지만 ‘주님 승천 대축일’만큼은 각 해의

요한 15,9-17(부활 제6주일 ‘나’해)

오늘 복음은 마지막 만찬 때의 ‘고별 연설’(요한 13,31-16,33)이라 알려지는 대목 중 한 부분으로서 지난주 복음인 ‘포도나무’에 관한 말씀에 바로 이어지는 부분이다. 1.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내가) 너희를” 우리 인간이 “사랑”이신 하느님의 심연을 도저히 헤아릴 길 없지만,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주셨다.”(요한 1,18) 하신 말씀대로 인간은 오직 예수님께서

요한 15,1-8(부활 제5주일 ‘나’해-생명 주일)

부활 시기를 지내는 교회는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에 서시어”(요한 20,19.26), 우리의 중심이 되어, 우리에게 전해주시는 진리와 생명의 말씀을 듣는다. 지난주 예수님께서 “나는 ~이다.”라는 식으로 당신을 선포하시는 대목 중 “나는 착한 목자다.” 하는 말씀을 들었던 교회는 오늘 부활 제5주일을 맞아 “나는 참포도나무”라고 하시는 이른바 예수님의 자기 선언에 관한 내용 하나를 더 듣는다. 당신을 “참포도나무”로 선언하신 예수님께서는

요한 10,11-18(부활 제4주일 ‘나’해-착한 목자 주일, 성소주일)

‘착한 목자 주일’이라고도 불리는 부활 제4주일은 성소 주일이다. ‘성소聖召’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뜻한다. 하느님의 부르심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오늘은 특별히 사제나 수도자 성소를 위해 기도한다. 주님께서는 “추수할 것은 많은데 추수할 일꾼이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마태 9,37-38) 하신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어떻게 자신을 드러내셨는지를 듣고 기념하는 부활시기를 지내오는 중에 교회는 벌써 네 번째

루카 24,35-48(부활 제3주일 ‘나’해)

지난주 요한복음의 마지막 장을 통해서 예수님의 부활을 들은 교회는 이번 주에 루카복음의 마지막 장을 통해 주님의 부활을 듣는다. 지난주 복음인 요한 20,19-31과 대동소이하지만, 서로 보충하고 보완한다. 요한복음은 예수님께서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시고 만져보라고 하셨다 하는데, 루카복음은 손과 발을 보여주시고 만져보라 하셨다 한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지난주에는 토마스 사도에게 자신의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시고, 오늘은 토마스 사도가 아닌 열한

요한 20,19-31(부활 제2주일-하느님의 자비 주일 ‘나’해)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는 대희년인 2000년 부활 제2주일에 폴란드 출신 파우스티나 수녀의 시성식을 거행하는 자리에서 하느님의 자비를 기릴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따라 교회는 2001년부터 해마다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Divine Mercy Sunday)’로 지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시고, 그분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느님의 자비에 감사드린다. 이 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이라 하게 된 것은

마태 28,8-15(천사의 월요일)

* ‘작은 부활절’이라고도 부르는 부활 팔일 축제의 첫날은 ‘천사의 월요일(Lunedì dell’Angelo)’이라고도 불린다. 이날에는 복음으로 항상 마태 28,8-15를 읽는다. 아래는 2023년 천사의 월요일에 있었던 교황 프란치스코의 부활 삼종 기도 훈화 번역문이다.(*이미지-구글)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복음은 부활절 아침, 부활하신 예수님과 여인들의 만남을 다시 되새기면서, 주님을 맨 먼저 보았고 만났던 여성 제자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