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을 찾았다가 천사를 만난 여인들

구약성경에서 하느님을 만난 사람의 역사는 에덴 동산의 아담과 하와로부터 시작한다. 특별히 여인 하와의 죄로부터 불행한 역사의 주인공이 되었던 인간은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여인, 혹은 여인들의 이야기로 구원된 인간이 된다.낙원의 역사가 무덤의 역사로 완성되고, 굳이 얘기하자면 여인에게서 시작해서 여인으로 끝나는 역사로 마감하면서 그렇게 구세사가 이루어진다. 부활하신 주님에 관한 이야기로 복음을 끝맺는 복음사가들의 기록에 의하면, 여인들이 사도들보다 먼저 주님의 무덤을

유다 이스카리옷

유다 이스카리옷은 스승이었던 예수님을 배반한 사도 열둘 중 하나이다. 히브리말로는 יהודה איש-קריות이라 쓰고 희랍어로는 Ἰούδας Ἰσκαριώτης이라 표기한다. 유다 이스카리옷이라는 이름이 이름 그 자체의 뜻으로서 praised 곧 ‘찬미를 받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러한 뜻이 실제 유다 이스카리옷의 삶과 연결하여 볼 때는 별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유다 이스카리옷이라는 이름을 두고 몇 가지 해석이 있지만 ‘카리옷Kerioth 사람 유다’를 뜻한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카리옷은 유다 남쪽의 한 도시로서 히브리

수난 묵상

피터 존 카메론Fr. Peter John Cameron, op이라는 도미니코회 소속 사제(우리나라의 ‘매일미사’와도 같은, 그러나 훨씬 다양하고 많은 기도나 자료 등이 담긴 미주 지역에서 유행하는 ‘마니피캇Magnificat’이라는 월간지의 전前 편집장이었던 분)께서 가톨릭 웹사이트 ‘알레테이아Aleteia’에 2023년 4월 1일 자로 기고한 글(https://aleteia.org/2023/04/01/heres-a-7-step-pattern-for-growing-in-holiness/)을 바탕으로 하였으나 제목부터 달리하고 첨가하여 윤색하고 정리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이미지 역시 로렌스(Fr. Lawrence, op)라는 도미니코회 사제의 것으로서 Aleteia의

그림으로 본 라자로의 부활(요한 11,1-44)

렘브란트의 라자로의 부활은 요한복음 11장 1절-44절을 그린 작품이다. 렘브란트는 이 작품의 제작과 함께 다양한 구성으로 이 주제를 소묘하거나 판화로 제작하기도 했다. 그림에서 예수님께서는 힘찬 손동작과 함께 “큰 소리로” 말씀하시며 이미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벌써 냄새가 나는” 무덤에 묻힌 라자로가 살아나게 하신다. 라자로의 누이 마리아와 마르타는 다른 이들과 함께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놀란 목격자들의 표정,

십자가 호칭 기도

십자가는 하느님의 인간 사랑 십자가는 위 세로축과 옆 가로축 십자가는 하느님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 십자가는 최후의 만찬과 음모, 배반 십자가는 예수님의 죽음과 성체성사 십자가는 겟세마니의 피눈물 십자가는 오직 하나 하느님의 뜻 십자가는 유다의 배반과 베드로의 부인 십자가는 인간의 죄 십자가는 권력자의 진실회피 십자가는 위선자들의 두려움 십자가는 침묵의 진실 십자가는 군중의 억지 십자가는 죄인 사이의 하느님

주님 수난 성지聖枝 주일과 7가지 상징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은 부활 대축일을 준비하는 마지막 기간인 성주간이 시작되는 날이다. 이날 로마 전례를 따르는 곳에서는 특별한 전통이 이어진다. 이러한 전통은 초대 교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복음서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동안 전승되었다. 이 전통은 예수님의 수난을 더욱 풍성하게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서 독특한 방식으로 예수님의 수난에 집중하고 기다리는 파스카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묵상할 수 있도록 우리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3월 25일)

성모님의 덕을 칭송하면서 우리 신앙인의 삶에서 하느님께 ‘Yes’하는 삶을 잘 살기 위한 영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섯 가지 Yes’이다. 1. 신뢰의 ‘Yes’ 마리아의 Yes는 수동적인 포기나 항복이 아니라 사랑하는 하느님의 꿈을 이루기 위한 능동적인 기쁨의 포기요 갈망이다. 천사 가브리엘의 말을 전해 들은 마리아는 처음에 무척 혼란스러워하였으며 당황하였고 두려워하며 “몹시 놀라” 천사의 말을 “곰곰이 생각하였다.”

유다를 어깨에 지신 예수님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6년 6월 로마 교구의 사제들이 모이는 사목 총회의 개막 연설에서 그곳에 모인 사제들에게 흥미로운 내용을 전한다. 그 내용은 로마네스크 양식을 띤 아름다운 한 성당에서 특별히 유다와 예수님을 조각한 부분에 관한 것이었다. 교황님께서 언급하신 조각은 성당의 오른쪽 입구 기둥 위쪽에 지상으로부터 20m 높이에 있으므로 많은 사람이 지나치면서도 그러한 조각이 있는지 의식하지도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