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칠은聖靈七恩

<가톨릭교회 교리서>는 『성령의 일곱 가지 선물은 지혜, 통찰, 의견, 용기, 지식, 공경과 하느님에 대한 경외이다. 다윗의 후손이신 그리스도는  이 성령의 선물들을 완전히 갖추셨다. 성령의 선물은 그것을 받는 사람들의 덕을 보충하고 완전하게 한다. 이 선물들은 열심인 신자들을 하느님의 감도에 기꺼이 순종하게 한다.(1831항)』라고 가르친다. 이들에 대한 기본적인 일반 해석은 성 토마스 아퀴나스(1224/25~1274년)께서 <신학대전Summa Theologiae>에 수록한 다음의 내용에 근거한다. 지혜wisdom는 하느님에 관한 거룩한 내용에 관한 인식과 판단력, 그리고 거룩한 진리에

용서의 단계

『실수는 인간적이지만…용서는 하느님스러운 것(18세기 영국의 시인 알렉산더 포프Alexander Pope, 1688~1744년)』 하느님만이 용서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우리도 용서할 수 있지만, 우리는 우리의 용서에 적어도 상당한 은총과 의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용서가 우리 자신의 건강을 위해 대단히 유익하다는 연구는 많다. 그렇지만 용서는 대부분 사람에게 여전히 도전으로 남는다. 용서하고 싶어도 그 과정은 참 힘들다. 용서에 관한 기술은 우리 사회에서나, 많은 가정에서 실행이

5월 24일 도움이신 마리아 대축일(강론)

오늘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돈 보스코를 알거나 관련이 있어서, 또 살레시오회와 관련이 있어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 모여 장엄하게, 지난 9일 동안의 기도로 준비한 ‘도움이신 마리아 대축일’ 미사를 거행하고 있습니다. 도움이신 마리아와 살레시오회, 혹은 도움이신 마리아와 돈 보스코는 도대체 어떤 연관이 있길래 이처럼 살레시오회에서 대축일로 성대한 축일을 지내는지 설명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결혼하는 이들을 위한 성경 구절 일곱 대목

혼인은 두 사람의 신성한 결합이다. 영원한 사랑과 헌신의 약속이다. 이를 위해 성경은 많은 이야기를 전해준다. 그중 일곱 대목만을 선별하여 결혼 생활을 하는 이들을 위한 말씀의 축복으로 전한다. ***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불의에

묵주기도를 꼭 해야 하는 이유 3가지

교황 프란치스코께서는 2023년 5월 17일 일반 알현에서 <복음화를 위한 열정>에 관한 열세 번째 교리를 이어가셨는데, 말미에 알현에 참석했던 아랍어를 사용하는 순례자들을 위해 특별한 인사를 전하시는 장면에서 묵주기도의 중요성을 3가지로 강조하셨다.(교황청 공식 사이트의 교황님 연설문에는 수록되지 않았으나 캐트린 핫트럽Kathleen N. Hattrup이 aleteia.org에 같은 날 기고한 기사에서 내용과 사진을 얻었다. 사진은 앙트완 메카리Antoine Mekary가 같은 기사에 제공했다)

향유香油 옥합玉盒

신약성경에는 어떤 여인이 옥합에 든 값비싼 향유로 예수님의 발이나 머리에 기름을 부어드리고 머리카락으로 닦아드렸으며 그에 따라 온 집안에 향기로움이 가득했다는 기록을 네 복음서가 모두 남긴다. 네 복음서는 각각 다른 맥락 안에서 이 복음을 기술한다. 마태오와 마르코는 내용과 팩트 면에서 거의 대동소이하다. 베타니아에 있는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라는 장소와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었다는 평범한 듯한 “어떤 여자”라는

하느님께서 어머니를 만드셨을 때

하느님께서 어머니를 만드셨을 때 하느님이 어머니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벌써 6일 째 밤을 지새우며 작업 중이셨습니다. 천사가 하느님께 다가가 여쭈었습니다. “이번 창조물에는 무척 공을 들이시는군요.” “만들기가 몹시 까다로워서 말이야. 여기 주문서 좀 봐. 물 세탁이 가능하지만, 플라스틱은 아니어야 하고, 180개의 움직이는 부품으로 만들어야 하고, 블랙커피와 가족들이 먹다 남긴 음식으로 작동할 수 있어야 하고, 오래 서 있어도

주춧돌, 모퉁잇돌, 머릿돌

집을 지을 때 놓는 ‘주춧돌’은 건축에서 대단히 중요한 기준점이 되는 초석礎石이고 첫돌이다. 주추는 건물의 수평과 수직의 기준점이 되고 건물의 하중을 지반에 고루 전달하는 기점이며 전반적인 건물, 특별히 기둥의 위치를 결정한다. 주춧돌, 모퉁잇돌, 코너스톤(영어: cornerstone), 초석礎石, 머릿돌 등으로 쓰기도 하는데, 건축 착공 시 주춧돌 주변에 오늘날 타임캡슐을 묻기도 한다.(머릿돌이라는 말을 주춧돌과 구별하여 요즘에는 대개 건물의 연혁이나

행복 4단계

ChatGPT에게 행복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그럴듯한 답을 즉시 장황하게 써낸다 : 『행복은 매우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으로 정의될 수 있습니다. 각 개인에 따라 행복을 느끼는 것은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행복은 내적으로 만족하고 기쁨과 만족감을 느끼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행복은 주관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각각의 사람들에게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가족과 친구와 함께 보내는

hospitality(환대)

…작금의 시대에 우리는 우리의 ‘환대’를 되돌아보고 쇄신해야 한다. ‘환대’는 ‘나 자신 안에 무엇인가를 받아들인다’라는 뜻이면서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고 개방성이며 관대함이다. ‘환대’라는 말이 병든 이를 보살피는 ‘병원(hospital)’, 그리고 여행자와 가난한 이, 외국인들에게 도움과 안식처를 제공하는 ‘피난처(hospice *말기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영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뜻도 있다. 역시 같은 어근을 가진 ‘host’라는 말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