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편과 돈 보스코

어리석은 자

“어리석은 자 마음속으로 ‘하느님은 없다.’ 말하네. 모두 타락하여 악행을 일삼고 착한 일 하는 이가 없구나.”(시편 14/13,1)

모든 악은 하느님이 존재하시고 활동하신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가족의 아버지, 돈 보스코께서는 아들들에게 간단한 예를 들어 하느님의 존재를 설명하신다: 「“눈을 뜨고 우리 시야에 들어오는 것을 잘 보기만 해도 모든 것의 시작이신 창조주 하느님의 존재를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보는 이 시계는 누가 만들었지요?” “시계 장인이 만들었겠지요.” “그냥 스스로 생겨난 것일까요? 분명히 아닙니다. 시계를 만드는 장인이 시계의 여러 부속품을 조립하지 않았다면 시계는 절대 만들어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처럼 수많은 놀라운 것들이 존재하는 이 세상을 보십시오. 세상이 그저 스스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 누구도 그렇게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말고 그 누구도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OE4 201)」

같은 책의 제3판에는 「‘하느님의 존재에 관한 일반적인 믿음’과 ‘저급한 자기 이익을 위해 말로 하느님을 부인하는 이들’에 관한 내용을 언급하면서,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는다고는 절대 주장할 수 없을 것이며, “어리석은 자 마음속으로 ‘하느님은 없다.’ 말하네.”라고 시편이 기록한 대로 오직 미친 녀석만이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OE34 28)」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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