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의 성격 변화

성격 유형이나 지표를 파악하려는 에니어그램이나 MBTI와 같은 도구들처럼 뉴욕 대학 교수로 활약하고 있는 조나단 하이트(Jonathan Haidt)는 심리학적 도구를 통해 사람을 다섯 가지 성격으로 특징지어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성격 유형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다섯 차원(빅 파이브)은 첫 글자를 따서 OCEAN이라는 약어로도 불리는데, 이러한 차원은 창의력이나 지능, 혹은 예술에 대한 흥미 등과 관련된 성향인 openness(개방성),

‘아버지·형제·친구’인 교육자

1884년 5월 10일 돈 보스코는 이른바 「로마에서 보낸 편지」를 썼다. 이는 살레시오회에서 살레시안들을 위한 ‘돈 보스코의 복음’(파스콸 차베스)이라고까지 불릴 정도로 중요한 문헌이며 살레시오 회원·회칙의 부록에도 실려있다. 다음은 이 편지를 두고 살레시오회 독일 관구에서 2009년에 몇몇 회원들이 써낸 글을 편집·출판한 책의 이탈리아말본 <Solo con Amore: La lettera da Roma di Don Bosco e la sua efficacia

새로운 희망의 지도를 그리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집은 총 5개의 장(개막 메시지, 헌장, 교령, 선언, 폐막 메시지)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선언’에는 「그리스도인 교육에 관한 선언-교육의 중대성」 「비그리스도교와 교회의 관계에 대한 선언-우리 시대」 「종교 자유에 관한 선언-인간 존엄성」 3편이 있는데, 이중 「그리스도인 교육에 관한 선언-교육의 중대성」 반포 60주년을 맞이하여 교황 레오 14세께서 사도(사목) 서한을 발표하였다. *** 교황 레오 14세의 사도

돈 보스코의 편지(4)

4. 토리노 시 법원 치안 담당 판사님께 E II,812 오라토리오의 어떤 젊은이가 신학생 쥬셉페 마자렐로에 대해 제기한 고소 건과 관련하여, 돈 보스코가 자신의 견해를 밝힘 *** 토리노, 1865년 4월 18일 토리노 시 법원 치안 담당 판사님께,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오라토리오의 제본소에서 조력자로 일하고 있는 마자렐로 신학생에 대해 고지된 출두 명령, 그리고 파로디 페데리코, 카스텔리 조반니,

인간의 정체성正體性(identity)

인간의 정체성이란 고유하고 일관된 나의 모습이며 총체적인 자아개념이다. 나의 외모나 신체적 특징, 정신, 기억, 성격, 가치관 등을 아우르며, 개인의 경험과 사회적 관계를 통해 형성된다. 자신에 대한 이해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지속성을 유지하고 사회적 역할을 통해 사회와 상호작용하면서 변화하고 발전하는 역동적인 과정이다. 정체성의 주요 구성 요소는 자기 이해, 경험의 통합, 사회적 관계, 변화와 적용이다. 인간의 정체성은

돈 보스코의 편지(3)

3. 죠반니 바티스타 노타 토리노 시장님께 E Ⅰ,213: 올해는 시로부터 어떤 보조금도 더 청하지 않으려고 하였으나 콜레라로 인해 굶주리고 있는 고아들을 먹이기 위해 도움을 청함 *** 토리노, 1855년 1월 25일 지극히 존경하올 시장님, 토리노 시가 콜레라 모르부스 창궐로 치명적인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막대한 지출을 감당해야 했음을 알고 있는바, 저 또한 올해에는 어떠한 보조도 요청하지 않기로

교육에 관하여(로마노 과르디니)

*로마노 과르디니Romano Guardini(1885~1968년)는 이탈리아 태생의 가톨릭 사제, 대학교수, 신학자, 종교철학자, 교육자, 청년운동 지도자, 전례 개혁자로 알려진다. 그의 저서 중에서는 「거룩한 표징」(장익 역, 분도출판사), 「미사, 제대로 드리기」(김영국 역, 가톨릭대학교출판부), 「삶과 나이 – 완성된 삶을 위하여」(김태완 옮김, 문학과지성사), 「주님의 기도」(가톨릭 출판사, 안소근 역), 「하느님의 진리와 사랑-요한복음의 고별 담화와 요한 1서의 묵상과 사색」(성서와함께, 김형수 역), 「코모 호숫가에서 보낸

젊은이들의 신앙 찾기

2027년, 과거의 사례로 볼 때 전 세계 젊은이들이 적어도 100만 명 이상 한자리에 모이는 우리나라 가톨릭 세계 청년대회의 구체적인 일정이 공표되었다. 그런데, 미국에 한동안 살았던 인연으로 미국의 젊은이들이 신앙을 찾기 시작하고 가톨릭으로 개종하는 등 의미 있는 변화의 조짐을 보인다는 소식이 간간이 들려온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가톨릭 사제이면서도 변덕스러운 트렌드와 선정적인 주장이 난무하는 문화적 콘텍스트 안에서 Z세대와

독서讀書 제안

여름은 기어이 갈 것이고 가을이 올 것이다. 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엔 매미 소리 대신 귀뚜라미 소리가 있을 것이고, 선선한 바람이 있을 것이다. 그때가 되면 여름 휴가 때 읽어야지 하고 짐 속에 애써 챙겼으면서도 끝내 읽지 못해 되가져온 책이라도 한 권 제대로 읽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내심의 압박을 느끼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고 이것이 휴대폰이나 컴퓨터 검색창을 통해 이것저것

SNS 사용에 의혹을 품는 10대

교황 레오 14세께서는 지난 2025년 7월 29일 ‘가톨릭 디지털 선교사들과 인플루언서들(Catholic Digital Missionaries and Influencers)’과의 만남에서 “오늘날 우리는 기술로 깊게 특징지어지고 형성된 새로운 문화 속에 살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들 역시 그 문화 안에 살고 깊이 영향을 받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미국 보건복지부에 따를 때, 아동이나 청소년이 하루 3시간 이상 소셜 미디어에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