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라는 개념의 확장과 디지털 원주민

『미국의 스포츠 방송 ESPN의 e스포츠 전문기자인 타일러 에즈버그Tyler Erzberger는 ‘한국의 4대 엘리트’로 봉준호 감독과 함께 페이커, 손흥민, BTS를 꼽았다. 중국의 포털 시나닷컴Sina.com에서도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4관왕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의 5대 국보로 봉준호, 김연아, BTS, 페이커, 손흥민을 소개했다.』[1] 이 내용을 들으면서 청소년들과 함께 사는 삶을 꿈꾼다는 살레시안은 무슨 생각을 할까? 봉준호 감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살레시오회가

명문대의 수익률(?)

2023년 4월 22일 자 조선일보에서 <“10억 내면 아이비리그 합격” 대입 컨설팅에 거액 쓰는 美학부모들>이라는 제목으로 이상하고도 기가 막힌 기사 하나를 읽었다. 누구에게나 공공연한 비밀이기도 했겠지만, 막상 정리되어 인쇄된 이런 기사를 읽고 보니 아이들 교육을 생각하는 사람으로서는 여러 생각이 든다. 기자는 구체적인 숫자를 곁들이면서 미국판 ‘스카이캐슬’의 세계를 일목요연하게 알려준다. 미국에서 명문대 입학을 위해 형성된 시장 규모가

ChatGPT 앞에서

지금까지 걸핏하면 구글 박사님께 무엇이든 물어봐서 손쉽게 검색하고, 검색의 결과로 찾아진 링크들을 확인하느라 애쓰면서 살았다. 그런데도, 경험상 주어진 링크들이 불확실한 내용이 많다는 것을 알기에 한 번이라도 더 클릭하여 내가 본 내용에 권위를 조금이라도 더하고자 했다.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확인한 내용이 더 바르다는 결론이었다. 그런데, 이젠 검색이 필요 없고 클릭이 필요 없는 시대가 왔다.

살레시오회의 교육 목표

COVID-19라는 것이 온 세상을 내려치며 두렵게 한다. 하늘의 경고이자 숨 고르기이고, 땅의 쉼이며, 사람들이 기도하는 시간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일상과 서로의 소중함을 발견하기 시작하고, 손으로는 닿지 못해도 마음으로 닿아야 하는 것들과 만지지는 못해도 보이지 않는 것들의 가치를 새기며, 숨 가쁘게 급하기만 했던 우리의 지난날을 돌아보고, 우리가 그렇게 위대하다고 자부했었으나 그렇게도 작은 것 앞에서 속수무책일 만큼 연약함을

우리 사회에서 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육 1990년대 중반쯤 필자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함 안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 대개 3가지 열쇳말(키워드)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고, 청소년들과 살아가는 살레시오회라면 이러한 화두들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라고 예언 아닌 예언을 한 적이 있다. 세 가지 열쇳말은 남북, 인터넷 그리고 교육이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이 말은 아직 유효하다. 이는 전 세계의 유일무이한 분단 국가로서 우리만의 아픔을 안고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이들의 수호성인

이탈리아 북부의 조그만 시골에서 태어난 돈 보스코는 1841년 6월 5일 사제로 서품을 받았다. 9살 때 꾸었던 꿈에서 보았던 것처럼 돈 보스코가 사제로 살아간 삶은 청소년들, 그중에서도 특별히 가난하고 버림받고 사회적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에게 봉헌되었다. 수백 명, 많을 때는 800명에 가까운 청소년들이 그와 함께 성 프란치스코의 오라토리오라는 이름의 한 울타리 안에서 지내면서 물질적이고도 영적인 도움을 받았다.

예능인들을 위한 모범이요 수호성인

TV를 보다가 보면 노래, 무용, 연기, 연주, 낭독, 코미디, 마술, 스포츠 등등 헤아릴 수 없는 각양의 대중문화 분야에서 예능인들의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세월이 가면서 이제는 누가 누구인지 구별도 못 할 만큼 유행 따라 표준화된 외모 속에서도 사람들은 스타들을 귀신같이 구별하고 알아본다. 그러한 스타들의 경우에 대부분 기획사라는 것이 뒤에 있어서 각종 미디어를 통하여 그들을 관리하고 산업화하며 시장화한다.

남자 아이들

사제이며 교육자인 돈 보스코는 특별히 남자아이들을 잘 이해했으며 그들을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시켰던 스승이었고 친구였으며 아버지였다. ​요즘은 아이가 하나여서 외롭고 귀한 아들로만 크게 될 때 애가 제발 무엇이라도 좀 먹었으면 좋겠다는 부모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형제들이 있는 가정에서 성장 발육기에 있는 남자아이들은 어떨 때 무지막지하게 먹어댄다. 그런 아이들은 집을 부숴버릴 기세로 엄청난 양의 칼로리를 소모하는 일과를 보낸다.

돈 보스코로부터 배우는 7가지 팁

교육 현장에서 지친 교사들이나 좌절한 부모들을 위한 돈 보스코의 유용한 조언들이다. 아이들 양육에 있어 교사나 부모에게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는 아마도 언제, 어떻게 아이들을 훈육할 것인가이다. 아이 앞에서 뭔가 중요한 신호를 보냈고, 정확히 버튼을 눌렀는데도 아이에게서 아무런 변화도 발견할 수 없을 때는 참 막막하고 답답하며 내면에서 뭔가가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돈 보스코라면 어떻게 할까? 말썽꾸러기가

언제·어디서·누구에게나 돈 보스코-반려동물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이들과 돈 보스코 ​돈 보스코에게는 위험에 처했을 때마다 신비스럽게도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구해주던 큰 개가 한 마리 있었다. 돈 보스코는 마지막 장을 이 개에 관한 이야기로 채워 자신의 회상록을 마감한다. 개의 이름은 이탈리어나 영어의 grey(회색)를 연상하게 하는 ‘그리죠Grigio’ 였다. 이 개는 돈 보스코가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던 순간에 나타났고, 돈 보스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