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트의 만찬

교황 프란치스코는 25개의 장章으로 이루어진 <희망>이라는 자서전을 남겼다. “저는 한낱 지나가는 발걸음일 뿐입니다(I am just one step)”라는 마지막 장에서 교황은 교회에는 항상 희망이 있고, 교회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임을 역설하면서 교회와 교황직의 본질이 ‘섬김’에 있음을 언급한다. 이때 교황은 교회가 자칫 ‘경직성(rigidity)’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점, 그렇다고 ‘너도 좋고 나도 좋으며, 이것이나 저것이나 무조건 다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