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울음(蛙鳴)

피부로도 호흡하는 양서류의 특성상 촉촉이 젖어 있어야 할 개구리의 피부가 농약 같은 화학물질에 노출되면서 개구리 없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고 개탄하는 생태론자들의 걱정, 생태만 얘기하다 죄다 굶어 죽는다며 인간의 생존권을 거론하는 개발론자들의 논란에 단골로 등장하는 주인공 도롱뇽과 개구리, 이제 그런 논란조차도 한물갔나 보다. 시골길을 가다가 오랜만에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었다. 제법 큰 녀석인지 두꺼비일까 싶게 묵직한 저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