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신 하느님

들꽃을 찍는 사진작가가 들꽃 앞에서 ‘예쁘다, 사랑스럽다, 곱다’라는 마음과 말을 오랫동안 건네면 마침내 들꽃이 자기의 아름다움을 드러내 보여주는 순간이 온다고 했다. 스위스의 한스 우르스 폰 발타자르(Hans Urs von Balthasar, 1905~1988년)라는 신학자이자 추기경은 ‘어머니가 아이를 보고 오랫동안 웃으면, 아이도 웃기 시작할 것이다. 어머니가 아기의 내면에 있는 사랑을 깨웠고, 아기의 인식도 깨운 셈’이라고 한 적이 있다. 오스트리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