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서 내려지시는 예수님

수많은 작가가 조각이나 그림, 그리고 글들을 통해 십자가에서 내려지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그렸다. 카라바지오Caravaggio(1571~1610년)라고 부르기도 하는 미켈란젤로 메리시Michelangelo Merisi도 그 장면을 “Deposizione(영어 deposition)”라는 제목으로 그렸는데, 우리 말에서는 간혹 원제목과는 맞지 않게 ‘그리스도의 매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별히 예수님의 수난을 기리는 성금요일에 자주 회자하면서 카라바지오의 최고 걸작으로 알려지는 작품은 바티칸이 소장하고 있다. 제자들은 이미 예수님을 배반하고 뿔뿔이 흩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