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천사 기념일(10월 2일)

살레시오회 창립자이자 청소년들의 아버지요 스승이며 친구인 돈 보스코는 유별나게 ‘천사’에 관한 신심이 돈독했으며 함께 살던 아이들에게도 이를 늘 강조했다. 몇 가지만 예를 들어보자면, 돈 보스코는 사제가 된 후 첫 미사를 카파소 신부님이 수석 사제로 있는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성당의 수호천사 제대에서 조용히 드리고 싶었다.(돈보스코의 회상, 173쪽; 돈보스코, 190쪽) 그뿐만 아니라 돈 보스코는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기억을 잃은 천사들

어느 날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이루신 우주의 모든 만물이 조화롭게 지내고 있는 것을 그 어느 때보다도 흐뭇하게 바라보고 계셨다. 여기저기 바람이 불어 당신 수염을 쓰다듬듯이 은하수를 펼쳐놓은 모습이 하느님의 눈에 뜨였으며, 이 끝에서 저 끝으로 울려 퍼지는 우주의 교향곡들이 하느님의 귀에 들려왔고, 별들이 저마다 무한의 의미들을 창공에 새기고 있었다. 그렇게 만물의 경이로움을 보시던 하느님의 눈앞으로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