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6주일 ‘가’해(마태 21,28-32)

오늘 말씀의 전례는 한 가지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하느님의 뜻을 안다고 말하는 것과 실제로 그 뜻을 살아가는 것 가운데 무엇이 더 중요한가? 제1독서의 “돌아서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라”는 말씀은 복음의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는 말씀과 연결되고, 제1독서의 “주님의 길”과 “공정과 정의의 실천”은 복음의 “아버지의 뜻”과 “의로운 길”로 이어진다. 그리고 제2독서는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근본적인

마태 21,28-32(연중 제26주일 ‘가’해)

복음의 전후 맥락으로 보아 예수님께서는 바야흐로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을 향한 여정을 마치셨다. 예수님께서는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 도성에 제자들과 함께 군중의 환영을 받으며 입성하시며 “다윗의 자손”이신 메시아이심을 알리셨고(마태 21,1-11), 성전에 들어가셔서 기도하는 집이 되지 못하게 “사고팔고 하는 자들을 모두 쫓아내시고”, “강도들의 소굴로 만드는구나” 하시며 야단치셨고(마태 21,12-17), 상징적으로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를 “즉시 말라버리게” 하셨다.(마태 21,18-22)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