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향한 그리스도인의 사랑 “주님, 누가 당신 천막에 머물 수 있습니까? 누가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지낼 수 있습니까? 흠 없이 걸어가고 의로운 일을 하며 마음속으로 진실을 말하는 이, 혀로 비방하러 쏘다니지 않고 제 친구에게 악을 행하지 않으며 제 이웃에게 모욕을 주지 않는 이라네.”(시편 15/14. 1-3) 시편 15편에는 예언자들의 설교, 그리고 정의와 충성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축성 생활과 양성Formation To Consecrated Life ※ 아래의 글은 2025년 4월 한국 살레시오회의 연례 피정에서 나누었던 내용 중 한 꼭지이다. 피정 인도자인 헨리 보네티(Henry Bonetti, 권선호, 1943년~) 신부님께서 축성 생활을 위한 양성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들 몇 가지를 양성을 담당하는 이들이나 양성과정에 있는 이들을 염두에 두고 정리한 것이다. 이는 몇 가지 기본 요소와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돈 보스코께서 살레시오회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는 발도코에서 아이들과 함께 드린 첫 번째 성탄 미사는 1846년이다. 돈 보스코는 열악한 피나르디 헛간에서 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허락을 청하여 이 청원이 수락되자, 아이들에게 영성체와 성체조배에 관하여 설명하고 성가를 가르치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준비시켰다. 돈 보스코의 전기 작가 레뮈엔 신부는 이를 다음과 같이 회상한다. ***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의
(* 1월 24일에 축일을 지내고, 살레시오회의 명칭이 되었으며 주보 성인이 되신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은 오늘날 이탈리아 북부와 프랑스, 스위스의 영토 일부를 관장하던 사보이아Savoia 공국에서 1567년 출생하였고, 1622년 12월 28일 선종하셨다. 다음 글은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 성인의 선종 400주년을 기리고자 2022년 12월 28일 발표하신 교황 교서이다. 글은 CBCK <교황문헌>에서 옮겨왔다) “모든 것이 사랑에 속합니다”(Totum amoris
6. 성모님께서 하시는 말씀들 돈 보스코의 꿈에서 성모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은 두 가지 측면이 드러난다. 첫째는 성모님께서 직간접적으로 성경을 인용하신다는 사실이다. 1845년 발도코 단지(순명의 띠)의 꿈에서는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마태 8,20 루카 9,58)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마태 11,28 참조 – 집회 24,18 잠언 9,5) “나를 깨우치는 이는 영생을 얻으리라(Qui elucidant me vitam aeternam habebunt)”(집회
도입 1. 회헌·회칙이 명시하는 성모님과 살레시오회 2. 돈 보스코의 성모님 꿈들을 만나기 위해 3. 돈 보스코의 마리아 이미지 4. 돈 보스코의 꿈에 나타난 성모님의 모습 4.1 기품있는 여인 4.2 동상이나 성상聖像 4.3 양치기 여인, 소녀 5. 성모님의 반응과 동작이나 행동 6. 성모님께서 하시는 말씀들 7. 특별한 점(감성교육-l’educazione affettiva) 8. 정결과 순결 9. 돈 보스코의 반응
대림절이 시작된 다음 교회는 곧바로 성모님의 원죄 없으신 잉태 대축일을 거행한다. 이 축일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기 위한 그릇을 준비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 성모님은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께서 인류를 위해 마련하신 모델이자 표상이다. 인간 모두가 마리아를 닮고 마리아처럼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교회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를 주보로 모신다. 꼭 그래서만은 아니지만, 이날은 온
한 해를 마감할 때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추억이라는 바구니 하나가 있습니다. 그 안은 풍요로운 한 해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가득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들도 담겨 있습니다. 결코 놀라움이 부족하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돈 보스코와 돈 보스코 카리스마의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2023년을 마감하면서 맘마 마르게리타의 팔에 항상 들려진 바구니라는 상징을 사용하는 것이 흥미로우리라 생각하였습니다. 새로운 연중 지표 포스터(아래
1. 돈 보스코의 꿈: (‘꿈’을 이야기하는 이유와 배경) 돈 보스코는 1883년 성 프란체스코의 날에 쓴 회람 서한을 통해 ‘살레시오 집에서 체벌을 가하는 것에 관하여’라는 편지글을 썼다. 그 편지글 끝에 돈 보스코는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교육은 마음의 일이며 하느님만이 그 마음의 주인이심을 기억하십시오. 하느님께서 (그 마음에 다가가는) 기술을 가르쳐주시지 않고, 우리 손에 그 열쇠를 주시지 않는다면
4복음을 통틀어 루카복음 2장 41-52절만이 ‘예수님의 소년 시절’이라는 소제목 아래 단편적이나마 유일하게 예수님의 사춘기와 청소년기에 해당하는 시절의 이야기를 전해 준다. 그런데 청소년들과 함께 살아가려는 살레시오회 안에서 나는 이제껏 이 대목에 관한 살레시오적인 주석이나 묵상, 혹은 문헌을 접한 적이 없다. 분명 내가 무지한 탓으로 아직 이를 발견하지 못한 탓이겠지만, 살레시오회 안에서 아이콘처럼 회자하였을 법한 이 대목이